아주 시시한 관찰(58)
숙소에서 회사로 가는 출근길의 사진이다. 평범해보이고 잘 닦여진 길이지만 뭔가 당연한게 빠져있다. 인도의 도로에서 찾기 어려운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보행자 신호등과 횡단보도. 인도에서 길을 걸어다닐일은 거의 없지만 걸어보려고 해도 가장 어려운 점은 길을 건너기가 너무 어렵다는 점이다. 가끔은 걸어다니고 싶어도 무단횡단을 해야해서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인도인들은 왕복 8차선 도로도 가뿐하게 길을 건넌다. 나는 당연히 건너지도 못하지만 지금도 무단 횡단하는 사람들을 보는 것이 익숙해지지 않는다. (위의 마지막 사진에는 아이를 손에 잡고 무단횡단하는 모습도 찾을 수 있다.)
위 사진 속에 지하철역을 통해 길을 건너갈 순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방법 대신 무단횡단하는 것을 택한다. 사실 무단 횡단을 하지 않으면 인도에서는 걸어다니기 어렵다.
대략 숙소에서 회사까지 약 5킬로의 거리쯤 되는데 그 사이에 보행자 신호등없이 횡단보도라도 그려진 곳이 단 2군데가 있는데 그마저도 사실 인도인들이 잘 지키진 않는다.
오늘의 시시한 관찰 : 인도의 도로에서는 보행자 신호등을 찾기 어렵다.
인도 v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