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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렉사이다 Nov 01. 2018

헷갈리는 인도신, 구분법!

아주 시시한 관찰(89)

인도에는 수 많은 신들이 있는데 다들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제대로 구분하기가 어렵다. 지금이야 아래 신이 모두 다른 신이라는건 알지만 처음에 파랑 피부면 다 같은 신으로 보였다.


같은 신인가? 다른 신인가?


일단 구분하기 쉬운 신 부터 시작해보자


가네샤,  코끼리 머리를 한 지혜와 재산의 행운의 신

여러차례 글에서 언급한 신이다. 구분하기 가장 쉬운 신 중에 한명이다. 왜냐면 너무나 당연하게 코끼리 머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각 신마다 매칭되는 동물들이 있는데 가네샤의 반려(?)동물은 쥐다. 


가네샤 이미지


하누만, 원숭이 머리를 한 힘과 자비의 신

서유기의 손오공의 모델이 되었다라고 추측이 되는 신이다. 원숭이 머리를 했으니 보자마자 구분이 가능하다.


 


인도에서 돌아다니는 자동차를 보면 위의 그래픽 이미지를 차뒤에 붙이는 것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델리 근처에서는 많은 운전기사들이 하누만 인형을 차에 달고 다니는것을 발견할 수 있다. 


쉽게 차안, 차 밖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인도의 3대신 파괴의 신, 시바



시바는 보통은 반묶음 똥머리를 하고 있지만, 이 헤어스타일을 다른 신들도 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특징으로 구분해야 한다. 목에 뱀을 둘르고 있고, 손에 삼지창을 들었다. 보통은 파란색 피부를 하고 있고 호피무늬 옷을 입고 있다. 그리고 정수리 쪽에 보면 하얀색 줄기가 흘러나온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무려 갠지스 강이다. 갠지스 강은 시바의 정수리로부터 흘러 나와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흰소를 타고 다닌다.



크리슈나, 비슈누의 8번째 화신인 부드러움과 사랑의 신



인기가 엄청 많은 신들 중에 한명이다. 피리를 들고 있고, 공작새 장식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신들과 달리 아기 크리슈나 이미지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데, 눈앞에 있는 하얀 물체는 바로 요거트다. 그리고 남자다.



라마, 비슈누의 7번째 화신인 자비의 신



생김새가 개인적으로 시바와 너무 헷갈리는데 파란피부의 반묶음똥머리라는 점이 동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라마 신은 화살을 가지고 있다.



인도의 3대신, 평화의 신 비슈누



개인적으로 가장 특징을 찾기 어려운데 왜냐면 모든 신들의 특징들을 하나둘씩 다 포함해서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비수뉴는 파란피부에 금시조를 타고 다니고, 손에는 연꽃을 들고 있다. 그리고 정확히 의미는 모르겠지만 한쪽 손이 원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수많은 뱀들을 백그라운드에 활용하고 있다. 머리에 쓴 화려한 금관은 위에 언급한 라마에서도 볼 수 있고 머리에 있는 공작 장식은 크리슈나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다. 두명 다 비수뉴의 화신이기 때문인 것 같다. 그리고 늘 헷갈리는 부분인데, 남자다.



힌두의 여신, 시바의 부인, 가네샤의 엄마 파르바티



파르바티는 시바의 와이프이자 가네샤의 엄마이다. 그리고 비슈누의 와이프 락쉬미와 인도 3대신 중 아직 소개되지 않은 브라마의 와이프인 사라 스와티와 함께 힌두 3대 여신이다. 그녀의 피부색은 사람색(?)이고 호랑이나 사자를 타고다니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그녀의 손동작이나 손에들린 것들은 비슈누와 비슷하지만 삼지창과 활, 칼등을 들고 있다. 그리고 아무래도 가족이 화려하다보니 단독 이미지보다는 시바나 가네샤와 함께 표현된다.



어둠의 신, 시바의 또다른(?) 부인 깔리



마지막으로 깔리는 구분하기 쉬운데, 파랗거나 검은 피부로 표현되고 혀를 내밀고 있다. 그리고 광기 어린 포즈를 취하고 있고 잘린 머리를 들고 있다. 그리고 바닥에 깔린 사람은 남편인 시바이다. 



오늘의 시시한 관찰 : 인도의 신들은 얼굴로 구분하긴 어렵고 그들의 착장과 소지품으로 구분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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