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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렉사이다 Nov 16. 2018

인도의 개들

아주 시시한 관찰(100)

시시한 관찰 100편은 주제를 일찌감치 잡았다. 바로 인도와서 만난 인도의 개들에 대해서 말하고 싶었다. 


엄청난 균형감각의 바라나시에서 만난 개, 거긴 어떻게 올라갔니?


전세계적으로 길에서 사는 개들의 생김새에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인도에서 만나는 길거리의 개들은 다 저렇게 생겼다. 얄쌍하게 생긴 얼굴, 날씬한 몸과 꼬리,  그리고 엄청나게 긴 다리! 그리고 대부분 누워있다. 



어디에서든 개들이 저런 자세로 여기저기 누워 있다. 즉, 사람이 옆으로 지나가던 차가 지나가던 개들이 경계 없이 저런 자세로 자고 있는 것이다. 



강아지도, 청소년개도, 어른개도  델리개, 바라나시개, 고아개, 아그라개 모두 구분없이 경계없이 잠을 잔다. 먹을 것이 충분하지 않아서 마른 몸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마음만은 편안상태인것 같다. 개들이 사방에 활개를 치고 다녀도 누구도 개를 괴롭히는 것을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사람들에게 공격받지 않는다는 신뢰가 개들이 저렇게 맘편하게 누워서 잘 수 있게 만드는 것 같다.



오늘의 시시한 관찰 : 인도의 개들은 속편하게 잔다. 




그외에도 길거리에서 만날 수 있는 소들과 돼지, 어제는 당나귀도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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