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뛸거면서
화장실 들어갈때 나올때 다르다는데
헬스장도 들어갈때 나올때 분명 다르다.
자꾸만 멈추고 싶은 다리를
격려하며 목표한 1시간을 겨우 채우고 나니
온몸은 짜디짠 땀 범벅
종아리알들은 분기탱천
폐는 이산화탄소로 풀방
지금 가장 바쁜건 헤모글로빈
덩달아 춤추는 허파꽈리들
가슴팍에 생긴 땀띠가 더 번질까 걱정되지만
그건 가지가 구해주겠지
샤워하러 가자!!!
방랑하는 PO 이자 서비스 기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