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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km

8km

by 알렉사이다

평범한 평일이라면 회사에 있어야겠지만

그날은 양재천에 서 있었다.

첫발걸음은 왜이렇게 항상 무겁기만 한지 why?


귀중한 휴가를 내고

고작 양재천에서 뜀박질이라니-

대단히 운동을 좋아한다고 생각하겠지만

그거슨 팩트가 아닌 부분


어느 순간 운동량은 곧

내게 허용된 음식량이 되버렸다.


운동을 공복에 한다면

줄어든 체중 만큼 먹어대고

식사 후에 운동을 한다면

불어난 체중 만큼 운동한다.


많이 먹고 많이 운동하고

무한하게 반복하는 플러스 마이너스

내 몸은 현재체중에서 고집스럽게 유지.


내가 다리를 움직이는건지

다리가 나를 움직이는건지

8km 목표거리에 도착!


아! 어서 빨리 8km어치 먹으러 가자!




.... 1차도 아니고 무려 2차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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