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km
평범한 평일이라면 회사에 있어야겠지만
그날은 양재천에 서 있었다.
첫발걸음은 왜이렇게 항상 무겁기만 한지 why?
귀중한 휴가를 내고
고작 양재천에서 뜀박질이라니-
대단히 운동을 좋아한다고 생각하겠지만
그거슨 팩트가 아닌 부분
어느 순간 운동량은 곧
내게 허용된 음식량이 되버렸다.
운동을 공복에 한다면
줄어든 체중 만큼 먹어대고
식사 후에 운동을 한다면
불어난 체중 만큼 운동한다.
많이 먹고 많이 운동하고
무한하게 반복하는 플러스 마이너스
내 몸은 현재체중에서 고집스럽게 유지.
내가 다리를 움직이는건지
다리가 나를 움직이는건지
8km 목표거리에 도착!
아! 어서 빨리 8km어치 먹으러 가자!
.... 1차도 아니고 무려 2차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