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시시한 관찰(10)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갈때 마다 스타벅스에 방문할때마다 보장된 커피맛을 찾기 위해서도 있지만 (물론 프리 와이파이도 포함해서) 과연 이 나라에서만 파는 컵이나 텀블러를 기대하게 된다.
1년전 인도에 처음 출장을 올 때, 친구로부터 인도에서만 파는 컵을 사다달라는 부탁을 받고 스타벅스에 방문하고 나서 컵을 마주했을때 들었던 실망감이 떠오른다.
인디아게이트가 그려진 컵이 있었다. 인디아 맞긴한데, 차마 살 수 없어서 커피만 마시고 나왔다. 다른 매장들을 방문했어도 인도인도한 컵은 저 컵이 전부였다.
그러다 근처에 쪼로로 전시된 컵들을 보니 사이즈가 조금은 생경했다! 평소에 접했던 컵 사이즈들보다 한 사이즈 작은 사이즈! 뭔가 왜 저렇게 작은 사이즈가 필요하지라고 넘어갔었는데, 그 뒤 생활에서 만난 음료수 병들이 하나 같이 한 사이즈가 작은 사이즈가 주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왜 작은지 궁금해 하는 나에게 인도인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에 비해서 적게 먹기 때문이라고 해줬다. 가끔 인도 직원들의 점심도시락을 보면 확실히 그런거 같기도 하고..
오늘의 시시한 관찰 : 인도에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기준보다 작은 사이즈의 텀블러를 판다.
* 스타벅스 사진은 제시가 도와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