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시시한 관찰(9)
인도에서 월렛 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규정변화에 대해서 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야 한다. 지금 인도에서는 인도의 주민등록번호 격인 "아다하르 번호"와 그에 연결된 많은 개인 정보들 때문에 개인 정보 침해인지 아닌지 대법원의 판결을 주목하고 있다. 나 또한 이 결과에 따라 여러가지로 대응할 것들이 있어서 자주 검색을 하곤 하는데, 몇개월이 지나도록 판결이 나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7월 초에는 판결이 날꺼라는 소식을 듣고 그 일정은 또 어떻게 개런티 할 수 있냐고 물으니, 곧 대법원의 휴가가 끝나기 때문이라고 했다.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연례 휴가가 무려 43일이고, 5월 중순에서 시작해서 7월 초에 끝날 참이었다.
빨간색은 모조리 쉬는 날이다, 굉장히 많은 날들을 쉬는데 세어보니 총 134일을 쉰다. 특이한점은 토요일에는 일한다는 점이다. 주5일을 근무하고 올해 인도에서 쉬는 날을 계산하면 총 118일 쉬는데, 이 숫자와 비교하니 "엄청" 많이 쉬는 것처럼 보이진 않는다. 단지 연례 휴가가 긴 탓으로 크게 느껴지는다.
검색을 통해 발견한 기사에서 인도 대법원의 휴가가 이리 긴 이유는 예전 영국 식민지 시절 인도에서 일하는 영국 판사가 영국으로 돌아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돌아올 수 있도록 해서 만든 법이라고 했다.
* 인도 대법원 사진은 출처 구글링, 인도대법원 달력 출처는 인도대법원 사이트
오늘의 시시한 관찰 : 인도 대법원는 여름 방학이 있다. 그것도 무려 43일간!
아주 시시한 관찰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