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알렉사이다 Jul 12. 2018

인도 대법원은 왜 이렇게 많이 쉴까?

아주 시시한 관찰(9)

인도에서 월렛 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규정변화에 대해서 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야 한다. 지금 인도에서는 인도의 주민등록번호 격인 "아다하르 번호"와 그에 연결된 많은 개인 정보들 때문에 개인 정보 침해인지 아닌지 대법원의 판결을 주목하고 있다. 나 또한 이 결과에 따라 여러가지로 대응할 것들이 있어서 자주 검색을 하곤 하는데, 몇개월이 지나도록 판결이 나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7월 초에는 판결이 날꺼라는 소식을 듣고 그 일정은 또 어떻게 개런티 할 수 있냐고 물으니, 곧 대법원의 휴가가 끝나기 때문이라고 했다.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연례 휴가가 무려 43일이고, 5월 중순에서 시작해서 7월 초에 끝날 참이었다. 


인도 대법원 사이트의 달력


빨간색은 모조리 쉬는 날이다, 굉장히 많은 날들을 쉬는데 세어보니 총 134일을 쉰다. 특이한점은 토요일에는 일한다는 점이다. 주5일을 근무하고 올해 인도에서 쉬는 날을 계산하면 총 118일 쉬는데, 이 숫자와 비교하니 "엄청" 많이 쉬는 것처럼 보이진 않는다. 단지 연례 휴가가 긴 탓으로 크게 느껴지는다.


검색을 통해 발견한 기사에서 인도 대법원의 휴가가 이리 긴 이유는 예전 영국 식민지 시절 인도에서 일하는 영국 판사가 영국으로 돌아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돌아올 수 있도록 해서 만든 법이라고 했다. 


https://www.indiatoday.in/mail-today/story/pil-why-does-supreme-court-work-for-only-193-days-in-entire-year-1241141-2018-05-25

* 인도 대법원 사진은 출처 구글링, 인도대법원 달력 출처는 인도대법원 사이트



오늘의 시시한 관찰 : 인도 대법원는 여름 방학이 있다. 그것도 무려 43일간!



아주 시시한 관찰 시리즈!



매거진의 이전글 랜드마크를 적으라고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