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사소한 관찰(2)
개인적으로 경험한 뭄바이는 비가 엄청, 난데없이 많이 내리는 도시다. 작년 뭄바이 회항 사건도 9월이었고, 뭄바이 출장직전에 뭄바이는 최대강우량 기록을 갱신했다는 기사를 접했다. 운이 좋게도 출장은 잘 마무리했지만, 늘상 뭄바이는 매년 최대강우량 기록을 갱신할정도로 비가 어마어마하게 오는 도시다.
이번 출장, 도착한 뭄바이는 이상하게(?) 비가 오지 않았고, 캐노피가 눈에 띄었다.
보통은 아래 사진의 우측처럼 ∆ 삼각형처럼 생겼는데, 뭄바이 공항의 캐노피는 ∇ 역삼각형 모양이어서 눈에 띄었는데 기둥 모양새가 단순히 기둥의 역할을 하는게 아니었다. 캐노피에 쏟아진 물들이 깔때기처럼 모여서 기둥을 통해 아래로 흘러나가도록 설계된 모양새였다. 대게는 하수도 시스템(?)이 별로라서 비만 오면 길거리가 홍수가 되는데, 이런 시스템이라면 비도 막고 엄청난 빗물도 보내고 싶은 곳으로 보낼 수 있는 방법처럼 보였다.
오늘의 사소한 관찰 : 뭄바이 캐노피는 역삼각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