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시시한 관찰(11)
한국에서는 직장에서 결혼하는 직원이 생길때면 축의금 봉투는 어떤 글씨도 쓰여있지 않은 하얀 봉투에 돈을 담아 주거나, 회사 로고가 박혀있는 공식봉투(?)에 주기 마련이다.
인도의 축의금 봉투는 특색이 있는데, "매우 화려"하고 봉투 겉에 "1루피동전"이 붙어있다는 것이다. 미드 속 인도 알아보기에도 언급하기 했지만 '0'은 끝을 의미하므로 시작을 의미하는 '1루피동전'이 봉투 겉면에 붙어있다. 편리하게 1루피 동전을 신경쓰지 않고 지폐만 넣으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저 화려한 봉투에 얼마를 담아야 할까? 보통 축의금은 101루피, 501루피, 1100루피, 2100루피, 3100루피, 5100루피...이렇게 1루피에 맞춰서 통상 낸다고 한다(추가로 회사에서 지급하는 축의금에도 끝자리가 '1루피'단위로 세팅되어있다. by 조셉피셜). 추가로 5100루피 다음은 6이나 7이 아니라 바로 11000로 뛴다. 우리나라는 보통 1,3,5인데 인도는 1,2,3,5로 시작하는 돈을 준다고 한다.
처음 축의금을 내야 했을때 주변에 물어보니 1100루피 정도가 적당한 것 같았다. 우리나라로 치면 5만원 정도의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만약 나중에 팀원이 결혼한다거나 더 친한 동료들이 결혼한다면 그에 상응해서 액수도 조정해서 내야 하겠지만!
오늘의 시시한 관찰 : 인도 축의금 봉투는 화려하고 1루피가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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