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시시한 관찰(22)
우리나라에서도 자동차를 꾸미려고 스티커를 붙이는 경우가 있다. 사실 꾸민다기 보다는 초보운전이라던가, 아이가 타고 있어요라던가의 문구를 귀엽게 만든 스티커를 많이 붙이는 편이지만 취향을 드러내는 스티커는 보기 어려운 것 같다.
인도에 와서보니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인도인의 취향이 그대로 들어나듯 자동차에도 스티커를 볼 수 있는데 여기서 스티커는 신과 관련된 것도 많고 신이 아니더라도 누가봐도 너무 인도인도한 것들이 많다.
맨위 주황색 스티커는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스티커로 힘을 상징하는 하누만을 뜻한다. 하누만의 이야기는 아래 글에서 조금 더 자세하게 알 수 있다.
하누만 우측에 있는 스티커도 자주 보이는 스티커중에 하나인데 어떤 의미냐고 물어보니 그냥 유행이라고 대답을 들었다. 그리고 그 아래 사진은 파괴의 신 시바이고, 밑에 힌디는 마하깔이라고 쓰여져있다. 시바의 수많은 화신(신이 다시 환생한 존재)중에 "파괴"와 관련한 이름이라고 한다.
오늘의 시시한 관찰 : 인도에는 자동차 스티커도 인도인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