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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끌로이 Apr 17. 2019

미국판 '배달의 민족' 이용하기



배달 앱으로 편리하게 쇼핑하세요 

미국에 살면서 가장 아쉬운 점을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배달 문화'일 것이다. 전화 한 통이면 짜장면부터 설렁탕, 광어회까지 앉은 자리에서 받아 볼 수 있는 한국의 배달 시스템이 가끔 간절할 때가 있다. 넓은 이동 거리에 비해 조밀하지 못한 인구 밀도 때문에 그동안 미국에서 배달이란 피자, 중국 음식 정도만 가능했었다. 그런데 최근 워싱턴DC를 중심으로 인근 버지니아, 메릴랜드 지역에 배달 업체가 늘고 있다. 


1. 그럽헙 Grubhub 

미국 음식 배달 서비스 업체 1위를 기록 중인 그럽헙. 2004년 설립된 미국 최대 규모의 음식 배달 전문 중개 플랫폼이다. 온라인 사이트 또는 모바일 기기 앱을 통해 워싱턴DC, 버지니아, 메릴랜드 지역 식당과 고객을 연결하고 있다. 시카고에서 출발한 그럽헙은 초기에 기숙사 생활을 하는 미국 대학생들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았지만 점차 그 인기가 더해지면서 미국 전역 600여개 도시로 확대했다.  

음식 배달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침대에서 손가락 하나로 주문이 가능하며 잠옷을 입은 채로 식사가 가능한 점이다. 식당을 예약할 필요도 없으며, 누구와도 대화하지 않고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교통 체증이나 주차 스트레스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다. 게다가 주문내역이 자동으로 저장돼 재주문할때 편리하다. 학생은 유니데이즈(Unidays) 가입으로 15달러 이상 첫 주문시, 7달러를 돌려받는다. 최근에는 여행정보 서비스인 트립어드바이저, 소셜커머스인 그루폰, SNS 업체인 페이스북과 제휴를 맺어 서비스를 확대했다.  



2. 도어대시 Doordash 

그럽헙을 빠른 속도로 추격하고 있는 도어대시. 한국의 '배달의 민족'과 비슷한 음식 배달 앱이다. 현재 위치를 입력하면 가까운 순서대로 식당이 검색되고 가격과 메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첫 배달비는 무료이며, 이후 1달러부터 4달러까지 배달비가 부과될 수 있다. 다른 배달 앱과 마찬가지로 첫 가입 고객에서 7달러 크레딧을 주고, 35달러 이상 주문하면 배달비 무료, 친구에게 추천 코드를 보내면 7달러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볼 수 있다. 팁과 배달비 등 부수적으로 부과되는 수수료를 줄이고 싶다면 추천 코드를 적극 활용하면 된다.   



3. 포스트메이츠 Postmates 

서브웨이(subway), 웬디스(wendy's) 등 100여개 가맹점이 등록돼 있으며, 주소를 입력하면 배달 가능 시간과 메뉴를 확인할 수 있다. 첫 구매 고객은 무료 배송 쿠폰을 사용할 수 있고, 친구에게 추천 코드를 전송하면 무료 배송 쿠폰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4. 미니바 Minibar 

식료품, 음식은 물론 술을 배달시킬 수도 있다. 미니바 앱을 이용하면 집에서 편리하게 술을 받을 수 있다. 파티를 앞두고 많은 양의 술이 급하게 필요하거나, 무거운 술병을 들고 나르기 힘들 때 유용하다. 25달러 이상 구매하면 배달비가 무료이다. 앱 다운 후 발송되는 프로모션 카드를 이용해 첫 구매 고객은 10달러를 할인받을 수 있다. 다만 미니바 서비스는 워싱턴DC 지역만 해당된다.   



5. 인스타카트 Instacart 

어린 아기가 있어 바깥 외출이 불편한 산모 또는 노인, 학생,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대신 장을 봐서 배달해주는 앱이다. 스마트폰 인스타카트 앱에 접속해 필요한 식료품을 온라인으로 쇼핑한 후 배달시간을 설정하면 문 앞에 물건이 도착한다. 앱에서 5자리 우편번호를 입력하면 배달 가능한 마켓 리스트가 뜨는데, 마켓 별로 할인 품목이나 가격이 조금씩 다르다. 앱을 다운받은 후 첫 구매 고객에게는 무료배송과 10달러 할인 혜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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