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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끌로이 Jun 22. 2019

알렉산드리아 올드타운 '여름축제'

Portside Summer Festival




버지니아의 조지타운으로 불리는 물과 역사의 도시 알렉산드리아 올드타운이 여름 축제를 시작한다. 올해는 특히 새롭게 단장한 워터프론트 파크에서 펼쳐진다. 


6월 22일, 오후 2시 'Portside Summer Festival' 시작 

올드타운 여름 축제는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로 관광객을 유혹한다. 22일 오후 2시부터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한다. 올드타운의 자랑인 포토맥 강변의 워터프론트 야외 정원에서 시원한 맥주 파티가 열리고, 세계 여러 나라의 푸드 트럭이 참여한다. 축제에 감미로운 라이브 음악이 빠질 수 없는데, 에티오피아 재즈, 브라질 라틴 포크를 포함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주얼리, 풍선 공예 등 다양한 전시 마련 

알렉산드리아 올드타운의 또 다른 이름은 예술 도시. 고급 갤러리를 킹스트리트(king street) 한복판으로 그대로 옮겨와 지역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현대미술 작품, 주얼리 공예 전시가 펼쳐진다. 또 페이스 페인팅, 풍선 공예, 오케스트라 악기 체험 등 어린이들을 위한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대형 체스판, 콘홀게임 등 잔디 위에서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놀이가 마련된다. 


지역 양조장, 맛집 참여 

버지니아에 양조장을 둔 포트 시티 양조장(Port City Brewing Company)의 쌉싸름한 맥주맛을 시음할 수 있고, 이밖에 화덕에 바로 구워낸 수제 피자로 유명한 피자리아 파라디조(Pizeria Paradiso), 바비큐 명가 락랜드 바비큐(Rocklands BBQ), 쫀득한 이탈리안 정통 젤라또 돌치 젤라띠(Dolci Gelati)가 참여한다.  


왕조풍 저택, 1700년대 교회 등 볼거리 

유서 깊은 상점과 식당들이 골목 어귀에 가득한 알렉산드리아 올드타운은 1749년 타운으로 설립됐다. 고풍스러운 느낌의 거리와 한눈에 보이는 포토맥 강변의 조화가 어우러져 유난히 봄과 여름이 아름답다. 여기에 미술관과 골동품점 등이 밀집해 북버지니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명소이다. 올드타운의 주요 볼거리로는 조지 왕조풍의 저택인 칼라일 하우스(Carlyle House), 알렉산드리아에서 가장 유서 깊은 교회로 1700년대 중엽 건설된 크라이스트 교회(Christ Church) 등이 있다. 


토르페도 아트 센터 눈길 

특히 토르페도 아트 센터(Torpedo Factory Art Center)는 올드타운의 대표적 문화공간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어뢰 제작 공장이었던 곳을 1974년 아트 센터로 만들었다. 워싱턴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내놓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3층 공간에 90개의 개별 스튜디오와 5개의 갤러리로 꾸며져있다. 조각, 공예, 사진, 회화 등 순수미술과 실용분야 예술가 150여명이 상주하며 작품을 창작한다. 현재 김현정 조각가는 이곳에 스튜디오를 가진 유일한 한국인 예술가로 보석을 소재로 인간 가치를 탐구하는 작품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일반인들이 작가의 창작 공간을 찾아 에술작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연일 수많은 관람객이 이곳을 찾는다.   


역사보전지구로 지정된 올드타운 

1749년 스코틀랜드 사업가들의 주도로 설립된 타운인 알렉산드리아는 버지니아와 영국을 연결하는 무역항 역할을 했다. 1790년대 초 잠시 DC 관할구에 속하기도 했으나 곧 버지니아로 재편입됐다. 올드타운은 1946년 역사보전지구(Historic Distric)로 지정됐다. 



주소 : Waterfront Park, 1 King St., Alexandria, VA 

홈페이지 :  portsidefestiv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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