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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저슷두잇 Sep 11. 2017

역사에서 배우는 Next Recession

Goldman Sachs: 다음 경기침체에 대한 예상

골드만삭스에서 예측하는 다음 경기침체(Recession)에 대한 리포트이다. 과거에 경험했던 Recession을 분석하여 어떤 요인들이 Recession을 이끌었는지 분석해보고 현재의 각 요인들에 대해 살펴 본 후 Next Recession에 대한 언급을 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현재 상황을 봤을 때, Recession에 대한 위험은 크지 않다. 주요 내용을 자세히 살펴 보며 어떤 논리로 결론에 도달 했는지 살펴보자.




- 미국 역사상 3번째로 긴 경기확장 정책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다음 Recession이 언제인지 가늠해보자.

- Recession의 주요 원인을 보기 위해 1850년부터 있었던 Recession에 대해 조사했고, 그 결과 제2차 세계대전 전에는 Recession이 금융 분야 때문에 주로 발생 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오일쇼크, 긴축재정에 의해 발생했다. 또한 부채와 투자에 대한 감정적인 변동이 두 시기에 구분 없이 Recession에 영향을 미쳤다. IMF에서 각 선진국에서 발생했던 122번의 Recession을 분석한 결과, 금융위기는 Recession을 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 과거의 Recession을 이끄는 요인들 “재정정책”, “물가상승”, “오일쇼크” 등은 현재 미국의 Recession을 이끄는 요인이라곤 보기 어렵다.

- 하지만 과도한 긴축재정과 자산 가격, 투자와 부채에 대한 변동은 Recession을 이끌 수 있는 리스크 요인임.

- 과거사례에 대한 분석과 다른 나라들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보면, 미국 경제에 Recession이 올 확률은 크지 않다(2년내 25%의 확률로 1980년부터 발생한 비조건부 확률인 33%보다 낮다).  




■ 과거 Recession을 이끌었던 요인들


Recession을 이끌었던 요인들을 살펴본 결과 가장 중요한 교훈은, 일반적인 소비는 Recession이 아닌 상황에서도 감소하기도 하지만, 투자지출(재고, 자산, 집)은 생산(output)이 줄어드는데 가장 크게 기여한다. 이러한 결과는 IMF의 다른 선진국들에 대한 조사 결과와도 같다.


투자에 관한 요소들이 GDP (-)성장의 주요 요인임


Recession에 대한 분류를 하기 위해 경기후퇴 직전에 어떤 요인들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였는지 확인하였다. 과거 데이터에 적용해 보면 1854년 부터 33번의 Recession 기간이 있었으며, 제2차 세계대전 이전에 Recession은 더 자주 발생하였다.  



각 Recession에 대해 어떤 원인으로 발생했는지를 살펴 보면, 아래와 같음을 얻어낼 수 있었다.  



위 결과로 4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첫째, 현대의 Recession을 이끄는 가장 자주 발생하는 요인은 긴축통화정책과 오일쇼크인데, 긴축통화정책은 물가상승에 대한 반응으로, 오일쇼크로 인해 물가상승이 발생됐다.  


둘째, 감정에 의해 변동. 과도한 부채와 투자 후 뒤따르는 디레버리징 및 투자 감소는 현재와 과거 모두 Recession을 이끄는 주요 원인이다.  


셋째, 금융분야는 과거 Recession을 이끄는 주요 원인이였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다.  


넷째, 재정정책의 쇼크로 인한 Recession은 전쟁 후 동원 해제 과정 중에만 발생했다.  


미국을 벗어난 여타 선진국을 대상으로 122번의 Recession 데이터를 IMF에서 분석한 결과, 주요 원인으로는 재정정책의 쇼크, 통화정책의 쇼크, 오일 쇼크, 외부 수요, 금융위기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로 몇 가지 중요한 사항을 확인 할 수 있는데,  


첫째, 오일 쇼크와 통화 긴축 정책은 최근 수십 년 전 세계적으로 Recession에 기여하는 빈도가 줄어 들었고, 둘째, 대공황 전부터 금융 위기는 현대 선진국의 Recession에 상당히 흔한 요인이라는 점이다.  


OECD국가들과의 Recession 기간을 매치해보면 일치하는 부분도 있으나 불일치 하는 부분도 많다.


External Demand 같은 요인은 단독으로 최근 미국의 경제를 Recession으로 이끌기에는 부족하며, 미국의 Recession과 매치되는 기간은 오일쇼크 혹은 미국의 문제가 밖으로 퍼져 나간 경우이다.    




■ Recession Risk는 어떻게 변하는가?


우선 Recession에 대한 정의가 필요하다. Recession을 '생산(output)의 감소'라고 볼 경우, 잠재GDP의 성장이 낮은 현대 사회는 GDP의 성장은 과거 대비 상대적으로 낮으며 구조적으로 Recession Risk가 클 수 밖에 없다.  하지만 Recession을 '실업률의 증가'로 볼 경우 낮은 성장율을 가지고 있더라도 Recession의 확률은 비슷하다.  



실제 Recession의 흔한 요인들은 미국의 현대 경제에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IMF에서 규정한 다섯 가지 중 2가지, 외부 수요와 재정쇼크는 미국을 Recession으로 이끌만큼 영향력이 크지 않으며, 오일쇼크 역시 세일가스로 인해 물가 변동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긴축 재정정책은 현재 덜 위협적인 요소인데, 왜냐하면, 예상 물가가 Fed의 목표와 더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으며, 오일쇼크는 물가에 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나친 자신감은 금물이다.  


상대적으로 느슨한 긴축 통화정책이 1957, 1960년 Recession을 이끌었으며, 금융 분야의 위기 역시 여전히 Recession을 유발한 요소로 작용하며 IMF에서 다루지 않았던, 과도한 부채와 지나친 투자 이후 뒤따르는 부채의 감축과 투자의 감소로 인한 변동은 여전히 Recession을 이끄는 요소이다.   



■ 미국 경제의 Recession Risk 종합


1980년 이후 Recession에 대해 실제 데이터를 취합해 도출한 Cross-country Recession 모델에 따르면, 향후 Recession에 대한 확률은 높지 않다. 1년 뒤 Recession이 발생한 확률은 13%, 2년 내 발생한 확률은 23%로 통상적인 확률 23%, 34%보다 낮다.


과거 Recession의 수치 대비 현재 상당히 낮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Academic Research까지 포함한 주요 지표를 확인한 결과 Recession에 대한 위험은 제한적임을 뒷받침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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