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로 벌 받기 싫다면,

가능성을 넘어 이제는 증명하라

by 성장디렉터
실질적인 글 쓰기 가이드


1장 방향/목적을 결정하라


항해를 할 때 우리는 제일 먼저 무엇을 결정하나요?. 바로 목적지입니다. 글 속에 담긴 자신의 생각에 정확한 목적이 없으면 독자 역시 공감할 수 없을 거예요. 내가 누구에게, 어떤 목적으로 글을 작성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면 지금 매우 위험한 상황이에요. 글이 출력된 종이라면 바로 쓰레기통으로 들어갈 것이며, 이메일이라면 수신 확인도 하지 않고 즉시 영구삭제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이죠.


직장 내 새로운 신사업 도입에 대한 보고를 할 때 최고 경영자에게는 설득(persuasive), 중간관리자에게는 설명(explanatory), 실무자에게는 교육(informational)에 중점


글은 생산자인 필자가 아니라 소비자인 독자를 만족시켜야 합니다. 글은 읽는 사람에 따라 달라야 합니다. 읽는 사람의 지위에 따라 관심사가 다르기 때문에 지위에 맞추어야 하고, 읽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지식의 배경이나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서도 글이 바뀌어야 하는 것이죠. 글의 내용은 동일할 수 있으나, 글의 방향성은 달라야 하는 것입니다.




글의 종류에 따라서도 방향성은 달라집니다. 대통령은 국민들을 대상으로 연설을 통해 다양한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국민의 동의를 이끌어내야만 합니다. <대통령의 글쓰기>에 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요구사항이 나와 있습니다. 연설문의 방향성을 잡을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이 글쓰기에 관한 기본을 잡는데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아 일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첫째, 연설문은 힘이 있어야 하며, 과도한 겸양이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같다’, ‘~등’처럼 자신 없고 힘이 빠지는 말투나 ‘부족한 제가’와 같이 형식적인 표현은 불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둘째, 쉬우면서도 간결하게 써야 하며, 비유는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좋은 글의 3가지 요소로 Simple과 Easy는 이미 강조한 바입니다. 문장을 쓰게 되면 최대한 잘라서 단문으로 써야만 나아가는 힘도 느껴지는 것입니다. 셋째, 글의 목적이 설득인지, 설명인지, 반박인지, 감동인지를 명확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넷째, 통계수치는 글의 신뢰를 높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수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도 역시 좋은 글의 3가지 요소로 강조했습니다. 다섯째, 반복은 좋지만 중복은 안 된다는 것입니다. 반복과 중복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형식은 같은 것이 여러 번 나온다는 점에서 반복과 중복은 동일할 것입니다. 다만 반복은 의도적으로 강조를 하기 위해 여러 번 지속적으로 언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연설문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장 자료를 수집하라


허영만 화백은 한 편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엄청난 양의 자료를 수집한다고 합니다. 자신의 전문분야가 아님에도 식객이나 관상과 같은 만화의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것은 허영만 화백이 가진 정보의 힘입니다. 정보의 양과 질이 모두 뛰어나기 때문에 그의 만화는 우리의 눈을 사로잡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피터 드러커는 자신의 삶에 있어서 3년마다 전공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누구라도 노력에 따라서 전문가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쉽게 말해서 요리를 할 때도 신선하고 고유의 맛을 지닌 최고의 재료를 구하는 것이야말로 요리의 가치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솜씨가 좋은 요리사라고 하더라도 좋은 재료가 없다면 맛을 내는데 한계가 존재할 것입니다. 반대로 솜씨가 부족한 요리사도 탁월한 재료로 음식을 하게 되면 상당한 맛의 수준을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사내에서 여러 가지 글을 작성하게 되지만, 대표적으로 자주 작성하는 분야가 연설문입니다. 연설문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관련 분야의 최근 트렌드, 자사의 전략과 현황자료 등을 상세하게 공부해야 합니다. 그리고 최근 작성된 연설문을 상세히 살펴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기존에 언급되었던 것들이 불필요하게 반복되지는 않는지 유심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연설문의 백미는 결정적인 한마디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비서관 카일 오코너

꾸준히 좋은 문구들을 수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연설의 달인으로 불리는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에게는 연설문을 작성하는 담당자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연설문 작성 담당자의 나이가 생각보다 어린 30대 초반이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그때만 해도 연설문과 같은 글쓰기는 나이가 많고, 충분한 연륜과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에 저에게는 도저히 범접할 수 없는 분야라고 확신했었기 때문입니다.


마침 회사에서 글쓰기의 달인이라고 불리는 선배님들을 보면 평소 책도 많이 읽으시지만, 많은 경험이 누적되어 있었습니다. 그분은 평소 노트에 좋은 문구나, 인용할 만한 내용들을 항상 기재하는 습관을 갖고 있었답니다. 실제로 중요한 것은 단순한 나이와 경험보다 얼마나 많은 양질의 정보를 갖고 있느냐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좋은 자료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는 것도 같은 의미입니다.


영화에는 명대사가 있다

취임사에는 보통 새로운 CEO가 임기 동안 어떤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는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직원들은 회사의 최고 리더에게 무엇을 바라고 있을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책임지는 자세’라고 생각됩니다. 대부분이 리더들은 권한만 갖고 책임은 부하에게 돌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리더가 책임을 질 때만이 부하직원들은 리더를 믿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 「위 아 솔져스」는 실존했던 인물과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리더의 파병 연설은 감동적이죠.

(영화) “우린 잠시 집을 떠난다. 그건 우리가 영원히 함께 할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다. 그러므로 다 같이 상황을 직시하자. 귀관들을 무사히 데려오겠다는 약속은 해줄 수 없다. 그러나 귀관들과 전지전능한 주님께 맹세한다. 우리가 전투에 투입되면 내가 맨 먼저 적진을 밟을 것이며, 맨 마지막에 적진에서 나올 것이며, 단 한 명도 내 뒤에 남겨두지 않겠다. 우린 살아서든 죽어서든 다 같이 고국으로 돌아온다”

-베트남 파병을 앞두고 무어 중령은 참전 군인들과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연설



명연설문에는 우리가 활용할 부분이 무궁무진합니다. 영화의 대사를 인용해 연설문을 작성할 수가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인용할 수도 있으며, 혹은 응용할 수도 있습니다. 리더가 솔선수범하고 위험을 무릅쓰겠다고 말하고, 이를 행동으로 옮긴다면 조직은 역동적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리더를 믿고 부하들은 움직이게 되는 것입니다. 영화의 대사를 통해서 우리는 적절하고, 힘 있는 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3장 목차를 구성하라


목차를 구성하는 것은 여행을 떠나기 전 지도를 펼쳐두고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과 같습니다. 아무런 방향성도 없이 정보도 모른 채 떠나는 여행에는 목적이 없습니다. 목적이 없이 떠나는 여행에서는 어떤 것도 얻을 수가 없습니다. 유일하게 얻어지는 것은 시간과 돈의 낭비일 뿐입니다. 글을 쓸 때도 목차를 구성해야 처음에 정한 목적을 향해 나아갈 수 있고, 중간에 길을 잃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만약 평소 글을 쓸 때 중간에 글이 막히는 경험을 했다면 분명 목차를 세우지 않았거나, 목차를 고민하고 작성하는 시간을 조금 더 확보해야 해요. 우리는 학창 시절 논술 수업을 들으며 목차를 세우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이 목차라는 것이 논술뿐 아니라 모든 글쓰기에 있어 매우 중요하고, 또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저도 이 책을 쓸 때 목차 구성에 상당히 긴 시간을 투자했답니다.


글감이 많다고 좋은 것은 아니에요. 오히려 각 부분의 글자 수는 100자 이내로 작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인생에도 고저가 있듯이 글쓰기에도 강약과 고저가 있어야 지루하지 않고, 재미가 느껴지게 됩니다. 단순히 지식만이 담겨 있거나, 감정적이기만 한 글보다는 깨달음과 감성이 함께 담겨 있는 책을 읽을 때 우리는 ‘좋은 책을 읽었다’라고 느끼게 됩니다. 그렇다면 글의 목차는 어떤 방식으로 구성해야 할까요?


<기자의 글쓰기>라는 책을 보면 왜 우리가 글을 구성할 때 기승전결을 나누어야 하는지 이유를 매우 친절하게 설명해줍니다. 주제를 확실히 잡아내고, 그 주제를 발전시킨 후, 발전된 주제를 다른 콘텐츠로 한번 더 발전시키고, 마지막에 다시 모든 내용을 하나의 주제로 모아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기승전결의 역할을 조금 더 상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기”는 글에서 ‘주제, 즉 글의 목적을 일으키는 단락’을 뜻합니다. “기”는 일어선다는 뜻의 한자어로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이러이러한 것이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바다’라고 알려주는 것입니다. “승”은 기에서 일으켜 세운 주제를 확장시키는 단계


“전”은 기와 승을 통해 발전된 주제를 한번 전환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주제를 더욱 부각하고, 독자에게 확실히 인식시키는 것입니다. 우리는 앞길이 뻔히 예상되는 일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합니다. 그래서 글에는 반드시 국면을 전환하는 단계가 필요합니다. 드라마를 보더라도 중간에 악이 승승장구하고, 선이 고난의 연속 앞에 놓이는 위기가 나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그때 국면이 전환되면서 권선징악 구도가 그려질 때 우리는 쾌감을 얻게 되고, 함께 눈물을 흘리는 것입니다. 글쓰기에서도 글의 처음과 마지막이 가장 중요합니다. 결론에서 우리는 글의 목적이 무엇이고, 최종적으로 무엇을 전달하고자 하는지 다시 한번 독자에게 강조하게 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진행된 내용을 다시 한번 간략히 정리함으로써 우리가 글의 주제를 잊지 않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글의 구조를 만들어야 하는 네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글을 쓸 때 길을 잃지 않기 위해서다. 둘째, 하고자 하는 이야기 간의 분량 안배가 중요기 때문이다. 셋째,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누락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넷째, 앞에 나온 얘기가 뒤에 또 나오는 중복을 피하기 위해서다.


글을 쓰다 보면 매우 공감할 수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이번에는 글을 쓸 때 서론, 본론, 결론으로 나뉘는 경우를 보겠습니다. 우리는 서론, 본론, 결론에는 각각 어떤 것들을 담아야 할까요? 통상적으로 연설문은 기승전결의 목차로 구성하는 것이 전달력을 높이고, 목적을 달성하기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반대로 설득의 목적을 가진 보고서나 기획문서를 작성할 때는 다음과 같이 서론, 본론, 결론의 3단계 구성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론 : 얘기하고자 하는 내용과 배경 등을 설명하고 문제를 제기한다.

본론 : 예시, 인용, 수치, 기대효과 등을 총동원하여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전달한다.

결론 : 글 전체의 요점을 정리하거나 본론의 주장을 다시 강조한다.




의미가 명확한 키워드로 설정


한 줄을 쓰고 그다음에 무엇을 써야 할지 생각하면 문장이 잘 연결되지 않고 도중에 막혀버리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시간이 더 걸릴 뿐만 아니라 내용이나 글의 취지도 확실치 않게 됩니다. 따라서 글을 쓰기 전에는 우선 키워드를 설정한 뒤 간략히 메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키워드는 주제와는 다른 것입니다. 예를 들어 ‘환경문제’에 관한 글을 쓸 경우 ‘환경문제’는 테마나 주제로 분류되며 키워드로는 볼 수 없습니다.


키워드를 기초로 전체 글을 구성하고 자신의 독창성도 표현해 나가면 좋은 글을 쓸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핵심 단어로 글 전체를 상징하는 낱말입니다. 제목도 될 수 있고, 검색어도 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글을 읽고 분석하는 독자에게 중요한 개념이 됩니다. 글을 해석하는 실마리로서 글을 쓰는 사람에게도 큰 역할을 합니다. 키워드를 활용하여 글을 엮어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장력과 구성력 향상을 위해서는 컨셉 키워드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각의 구성에는 가능하면 최소 세 개의 컨셉 키워드를 연결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학생들에게 존경하는 인물을 한 명 또는 두 명을 고르라고 하면 50% 정도가 동일 인물을 선택합니다. 그러나 세 명이 되면 같은 답이 나오기 힘들다고 합니다. 최소 세 개의 컨셉 키워드를 연결해서 글을 쓰면 자연스럽게 개성과 독창성이 담긴 글이 된다는 뜻입니다.


세 개의 키워드를 왜 선택했는지 각각의 항목에 대해 생각해보고, 나아가 그 세 개를 이어주는 공통분모는 무엇인지를 생각함으로써 자신만의 독특한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이 글쓰기의 달인들이 알려주는 노하우입니다. 키워드로 구성된 목차로 글 전체의 아웃라인을 잡아내는 것은 우리 몸의 기초체력을 키우는 것과 같습니다. 시간을 들이고, 공을 들일수록 우리의 글은 더욱더 가치가 있게 됩니다.



4장 글 쓰기


이제 본격적으로 글을 작성함에 있어서 우리는 어떤 것들을 고려해야 할까요? 글쓰기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면서 우리는 문장력이라 불리는 글쓰기 능력에 주목하게 됩니다. 우리는 무언가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있기 때문에 글을 씁니다. 그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글을 적절히 구성하여 논리적이면서도 생명력이 넘치는 글을 써야 합니다. 잘 구성된 글은 주제를 정확히 전달하기 때문에 독자의 어떠한 질문에도 답변이 되는 글이 됩니다.


이런 문장력은 나름의 오랜 경험과 내공이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우린 절대적으로 글쓰기 연습을 실천할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전문적으로 글을 쓰는 직업을 가진 기자나, 혹은 사내에서도 연설문을 전문적으로 작성하는 직무를 담당하는 사람이 아니면 글을 쓰는 경험을 얻을 기회가 적습니다. 그렇다면 글쓰기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실천적인 요소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전달하는 방식이 중요하다


우리가 의사전달을 할 때 직접 얼굴을 보고 하게 되면 오해가 적지만, 글로써 내용을 전달하게 되면 오해가 커지는 것을 수없이 경험해보았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너 왜 그러니”라고 해도, 웃으면서 말하면 그 사람을 질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애정을 가지고 호의적으로 말한 것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러나 문자의 형태로 카톡이나 이메일로 쓴다면 상대방은 전혀 다른 의미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글을 읽는 사람이 기분이 좋으면 ‘이 사람이 왜 이렇게 말하는 것일까?’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기분이 안 좋거나 성격이 다소 부정적인 사람들은 자신을 비난하는 것으로 받아들여 감정의 상처를 입게 됩니다. 즉, 글로 작성하는 것과 말하는 것은 전혀 다른 결과를 이끌어 내게 됩니다. 기획보고서를 작성하는 경우 기획 자체가 가치 있는 것이 되기 위해서는 주제를 올바로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기획을 제시하는 방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기획안 자체를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리한다는 것은 머릿속에서 모든 상황을 설정하고, 타인이 의문을 가질 수 있을만한 점에 대한 답을 찾은 뒤, 단순하고 이해하기 쉬운 기획안으로 완성하는 작업을 말합니다. 이렇듯 글의 종류에 따라서 어떤 방식으로 전달하는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만약 회의 개최를 알리는 사내 메일을 보낸다고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보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까요? 우리는 사내 메일을 정독하듯이 읽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핵심만 담아서 5줄 이내로 간결하게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안) 사전에 안내드렸던바와 같이 오늘 3시에 본부 부장들을 대상으로 회의를 개최하려고 합니다. 관련 주제는 금번 컨설팅을 통해서 수립된 중장기 전략 초안입니다. 약 30분간 발표 이후에는 부장님들의 의견을 듣고, 중장기 전략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보려고 합니다. 참석이 어려우신 부장님들께서는 대직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시고, 참석 대상자를 저희에게 사전에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관련 자료는 현장에서 배부할 예정입니다.

(개선) 사전에 안내해드렸던 바와 같이 중장기 전략과제 설명회를 다음과 같이 개최합니다.
- 참석대상 : 본부 부장
- 일 시 : 2017년 1월 2일 3시(30분 발표, 30분 간담회로 약 1시간 진행 예정)
- 관련 주제 : 중장기 전략과제에 대한 현장 의견 수렴
- 자료는 현장 배부 예정이며, 불참 시에 대직자를 사전에 저희에게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어떤 회의 공지 자료가 더 쉽게 이해가 되는지는 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같은 내용이라도 전달방법에 따라 효과는 전혀 달라지게 됩니다. 글의 목적과 대상자에 따라서 전달 방식이 달라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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