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의 성공 투자는 재무제표에서 시작되었다

'완성'을 넘어 '완전'으로 가는 방법

by 성장디렉터

재무제표는 회사의 현재 상태를 가장 정확하게 보여주는 수단으로 ‘회사의 언어’라고도 합니다. 버핏은 재무제표를 통해 회사가 어떤 상태에 있으며, 장기적 경쟁우위를 가진 회사인지, 그 경쟁우위가 지속 가능한 것인지 주목한다고 합니다. 재무제표를 통해서 장기적인 경쟁우위를 가진 특별한 기업을 찾아내고, 장기적인 경쟁우위를 가진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입니다.


워런 버핏이 말하는 장기적인 경쟁우위를 가진 특별한 기업들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는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자신만의 고유한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코카콜라, 리글리, 필립모리스 등)으로 꾸준한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이미지를 각인시킨 기업입니다. 이런 기업들은 제품을 바꿀 필요가 없기 때문에 버핏은 장기적인 경쟁우위를 가진 기업이라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는 자신만의 고유한 서비스를 판매하는 기업(무디스, 웰스파고 등)입니다. 이런 기업은 설비 구축 및 재고관리 등의 활동을 하지 않아도 되는 기업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보다 높은 마진을 올릴 수 있는 기업을 말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필요로 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저가로 구매해 저가에 판매하는 기업(월마트, 코스트코 등)으로 낮은 마진을 높은 매출로 보완하는 기업입니다.




워런 버핏의 눈으로 손익계산서 보기


버핏은 매출액만으로 기업의 장기적인 경쟁우위를 판단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대신에 매출 총이익률을 통해 기업의 장기적 경쟁우위를 판단할 수 있다고 여겼습니다. 뛰어난 경제성을 가진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지속적으로 더 높은 매출 총이익률을 기록했다는 것을 워런 버핏은 발견했습니다. 반면에 지속적인 경쟁에 노출되어있는 경제성이 약한 기업들은 훨씬 낮은 매출 총이익률 기록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버핏은 매출 총이익률 40% 이상인 기업을 장기적 경쟁우위를 갖는 기업으로 판단하고 투자했다고 합니다. 워런 버핏은 비용의 관리에 있어서도 철저하게 주목했습니다. 그의 관점에서 판매비와 관리비가 매출총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꾸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그렇지 못한 기업의 경우 매출총이익 대비 판ㆍ관비의 비율의 편차가 크기 마련입니다.


버핏은 매출총이익 대비 판ㆍ관비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30% 미만이면 매우 좋은 기업이라고 보았습니다. 워런 버핏은 연구개발비용에 대해서도 부정적이었습니다. 장기적 경쟁우위를 갖게 된 것이 어떤 기술적 우위 때문이었다면 항상 새로운 기술의 위협에 노출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워런 버핏은 연구개발비로 많은 돈을 지출하는 기업을 회피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산업군을 배우고 이해하려고 노력한 투자의 신!!


이자비용은 산업별로 다를 수는 있겠지만 한 업종에서 영업이익 대비 이자비용이 가장 낮은 기업이 장기적인 경쟁우위를 가졌다고 버핏은 판단한 것입니다. 버핏은 주당순이익에 있어 지속성을 강조해서 10년간 주당순이익이 지속적으로 상승 추세를 보이는 기업을 장기적인 경쟁우위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반면에 주당순이익의 변동이 심한 회사는 경기의 부침에 큰 영향을 받는 경쟁이 심한 업종에 속한 기업이라고 판단하여 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워런 버핏의 눈으로 대차대조표 보기


기업이 대규모의 현금을 조달하는 방식은 세 가지로 나뉘게 됩니다. 첫째는 신규 채권이나 주식을 발행하여 판매하는 것이고, 둘째는 회사의 사업이나 자산을 매각하는 것, 세 번째는 사업을 통해 비용보다 많은 수입을 벌어들이는 방법입니다. 이 중에서 버핏은 사업을 통해서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하는 기업을 장기적 경쟁우위를 갖는 기업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반면에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동비율(유동자산/유동부채)과 장기적 경쟁우위와는 큰 관련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장기적 경쟁우위를 가진 기업은 수익성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사업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만으로 유동부채는 쉽게 커버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자본 대비 부채비율은 기업이 자금을 부채를 통해 조달하는지, 아니면 자본을 통해 조달하는지 알려주는 지표라고 생각하여 버핏은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경쟁우위가 없는 기업은 대부분의 자금을 부채를 통해 조달할 것이라 믿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본 대비 부채비율을 장기적 경쟁우위를 판단하는 데 사용하기에는 문제점이 존재합니다. 장기적 경쟁우위를 갖는 기업은 이익잉여금을 자본항목에 쌓아두지 않고 자기주식 매입에 활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버핏은 자기주식 매입을 통해 보유한 자기주식 가치까지 더해서 자본 대비 부채비율을 산정했다고 합니다.


금융산업을 제외하고 자기주식을 고려한 자본 대비 부채비율이 지속적으로 0.8 이하이면 장기적 경쟁우위를 갖는 기업일 가능성이 크다고 버핏은 판단한다고 합니다.


워런 버핏의 눈으로 현금흐름표 보기

현금흐름은 크게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으로 분류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 중에서 버핏은 자본적 지출이 많은 기업에 대한 투자를 기피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장기적 경쟁우위를 가진 기업은 이익 대비 자본적 지출이 적기 때문입니다.



손익계산서가 보여주는 세상


재무제표에 표기되는 계정과 각 수치, 전기와 당기의 변화는 우리에게 많은 정보를 알려줄 수 있답니다. 그래서 재무부서에서 근무하지 않더라도 재무제표를 읽고 각 값들이 알려주는 정보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지식은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손익계산서에는 가장 매출액, 매출원가, 매출총이익, 일반관리비,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표시되어 있답니다.


매출액의 증가는 기업의 기본 틀이 얼마나 잘 잡혀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건강하지 못하면 결국에는 무엇도 제대로 할 수 없는 것처럼 기업의 매출액이 증가하지 않는다면 회사의 존재가 위협받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매출액의 증가 이후 이익의 발생을 확인을 통해 기업의 중장기적 상황을 예측할 수 있고, 지속가능 경영의 가능성 여부를 알 수 있게 해 준답니다.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빼면 매출총이익이 됩니다. 기업의 비용이란 것은 일반적으로 매출원가와 판관비(판매비와 일반관리비)로 구성되어 있는데, 매출액과 비용의 비율을 통해 기업이 호황기뿐 아니라 불황기에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지 알 수 있답니다. 기업들은 특히 불황기가 되면 비용을 통제하고 극단적인 절감 형태의 비용 지출 정책을 펼치게 됩니다.


아껴야 잘 산다


하지만 이런 원가 측면에서 비용을 줄이는 것은 근원적인 제품의 질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만 합니다. 비용을 줄인다는 것은 기업의 본질적인 부분과 부수적인 부분으로 비용을 구분하여 후자의 경우를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전자의 부분을 줄임으로서 발생하는 품질 저하 또는 기업 이미지 평판이 하락되면 그것은 회복할 수 없는 큰 위험으로 기업에 커다란 타격을 주게 됩니다. 따라서 비용을 줄일 때 가장 주목하게 되는 것인 판매비와 일반관리비입니다.

재무상태표가 보여주는 세상


재무상태표를 보면 유동자산이 먼저 그리고 비유동자산인 고정자산이 나오게 됩니다. 재무제표의 작성 원칙은 유동성이 높은 것을 먼저 기재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고정자산은 다시 유형자산과 무형자산 그리고 투자자산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답니다. 이렇게 자신의 분류가 끝나고 나면 부채로서 유동부채와 고정부채 그리고 순자산으로서 자본을 보여줍니다. 개인이나 기업이나 단기 유동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산에서 고정자산이 많더라도 유동자산이 없다면 결국은 헐값에 고정자산을 매각해서 부채를 상환해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유동성 위기로서 우리나라가 IMF 위기를 겪게 된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많이 언급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재테크 관련 책에 보면 통상적으로 자신의 급여의 2배 정도의 수준은 언제든 출금이 가능하도록 준비돼야만 유동성 위기에 대비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물론 실제로 단기 유동성이란 실제 현금, 예금, 즉시 매매 가능한 자산과 당장 마련할 수 있는 대출금을 모두 합하여 계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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