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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장디렉터 Aug 22. 2021

애자일은 치트키가 아니다!!

애자일이 애자일 하다!!

2020년부터 가장 관심많은 단어가 애자일이었다. 아니 2019년이 더 정확하겠다. 회사에서 최초로 기업 경영지원 플랫폼 PM이란 중책을 맡아 120명의 개발자들과 1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프로젝트를 시작했었기 때문이다. 단 한번도 디지털 프로젝트에 투입되 본적이 없었던 내가 회사의 운명을 좌우할 프로젝트에 PM을 맡았다는 것은 나 자신에게는 위기이자 기회였다.


토목공학을 전공한 내가 토목 이외의 길을 나서게 된 계기는 두가지였다. 서해대교 건설현장에서 4학년 여름방학 현장실습. 그곳에 계신 토목선배들은 토목쟁이가 가장 성공하는 것은 토목을 떠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매킨지 앤 컴퍼니와 베인컴퍼니의 리쿠르팅을 보고 난 후였다. 대학동기는 당시 베인컴퍼니의 컨설턴트로 채용설명회에 참여했다. 워라밸이 없다는 주 100시간 근무설은 나를 설레이게 만들었다.


강도 높은 업무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것이 나에겐 잘 맞았다

애자일의 기원은 IT프로젝트에서 시작되었으며 Waterfall 방식과 Agile은 상호 반대되는 방식으로 설명된다. 자세한 내용은 검색을 통해 찾아보시기 바란다. 스타트업이나 최근 프로젝트는 애자일 방식을 선호하는데,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적절하고, 최소한의 리소스로 시작하기에는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빠른 실패를 통해 성장하는 방식과 위임(Empowerment)이 MZ 세대에게 선호되는 면도 장점이다.


혁신을 목표로 빠르게 움직이는 자율경영팀에 의존하는 경영 철학


애자일은 이제 플젝을 넘어 HR과 전략 그리고 조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되는 개념이 되었다. 애자일은 어원 그대로 “민첩”하다는 뜻이다. 이 책은 애자일의 원리와 얼마나 민첩해질 것인지, 애자일 리더십이란 무엇인지 등을 소개하고 있다.


더 정확하게 보다는 더 빠르게!!!


대기업은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조직이 가진 힘은 강력하다. 누구나 조직에 들어오면 빠르게 최적화된다. 그러다가 어느덧 시스템의 힘에 안주하게 된다. 그래서 대기업은 혁신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조금의 변화도 뚫고나갈 수많은 벽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벽은 바로 시스템으로서 조직의 성장성과 안정성을 보장하지만, 혁신에게는 강력한 저항성을 만들어낸다. 이런 시스템은 개인의 만족감과 참여도를 경감시키고, 동기부여를 저해한다. 참으로 아이러니 하다.


애자일은 만능 치트키일까?


애자일은 반대로 전통적 방식의 팀들보다 더 성공적인 혁신을 이룬다고 알려져 있다. 보다 적은 시간과 비용으로 변화가 창출된다. 직원들의 만족감과 참여도는 높아진다. 혁신을 부르짖는 것은 이미 혁신이 사실상 불가능한 조직이라는 증거라고 한다. 혁신은 문화이자, 가치관이다. 올해의 표어 같은 부르짖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너는 늘 그 단어를 사용하는데, 그건 네가 생각하는 그런 뜻이 아니야 – 영화 프린세스 브라이드 검법 마스터 대사 중


체계적인 시스템이 더 체계적(?)이다



관료주의는 비즈니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혁신이었다고 한다. 리더십 체계, 노동의 전문화, 표준화된 운영프로세스를 통해 기업은 엄청난 성장을 창출했기 때문이다. 관료주의의 핵심은 예측가능성이다. 단계별 승인, 전문화된 업무분장은 이런 예측 가능성을 만들어내는 핵심프로세스이다. 애자일이 관료주의의 대체재가 아니라 보완재로서 상호 균형점을 찾아내야 하는 이유다.


지속적으로 배우고, 진화하고, 개선하고, 성장하는 것이 애자일 성공의 핵심이다


애자일 팀은 스스로 관리하며 일의 모든 책임을 진다. 경영진은 방법을 지시하지 않고, 어느 영역에 집중할지를 말해줄 뿐이다. 복잡하고 커다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문제를 모듈로 나누고, 빠르게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촘촘한 피드백으로 개선해나간다. 계획대로 추진되는 것보다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통제와 승인의 단계는 최소화 하여 속도를 높이고 사기를 높인다.


애자일의 특징은 복잡한 문제를 다루기 쉬운 작은 모듈로 나누는 것이다



세분화 하고, 나누자. 그것이 바로 애자일이다!!!


모듈의 조정과 통합이 중요하다. 팀들 간의 완벽한 투명성이 필요한 이유다. 다른 사람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어떤 영향이 있을지 알아야만 한다. 토스는 모든 회의를 슬랙으로 진행한다고 한다. 정보가 100% 완벽히 투명하게 진행되는 이유다. 엑사에게도 슬랙이 최적화인지, 지금처럼 플로우와 카톡을 병행하는 것이 최선인지 고민이 된다.


어떤 방법이 최선입니까?




VUCA(Volatility, Uncertainity, Complexity, Ambiguity)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유연하고 민첩하게 사업 또는 업무를 추진할  있을까. 컨설턴트들이 작성한  답게 매우 실용적이고, 실무적인 방식을 구체적으로 소개해주고 있다. 특히나 글로벌 컨설팅펌이 가진 노하우를 소개해주기 때문에 이해도를 높여준다는 것이 특징이다. 최선의 계획보다 최고의 실행을 중시하는 애자일은  자체가 치트키는 아니지만, 전략 시스템과 최고의 시너지를   있는 가장 탁월한 방법임에는 틀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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