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유감
인스타를 하면 알고리즘과 ai가 각자의 취향에 맞춰 타겟팅을 하고, 그에 따라 '내가 좋아하는 것, 보고 싶어하는 것'을 보여준다.
그에 반해 이번 카톡 업데이트는 각자의 취향이나 선호 따윈 안중에도 없이 마구잡이로 콘텐츠를 띄워버린다. 에어컨 청소 기사의 사진, 부장님의 사진, 전혀 얽히고 싶지 않은 거래처의 진상 사진까지(이런 사례들이 숱하게 알려지고 있다). 왜 카톡이 인스타가 될수 없는가를 카카오만 모르는 것 같다.
카카오는 옛날부터 그랬다. 주주따윈 안중에도 없이 물적분할만 주구장창 하다가 실속없는 계열사만 양산했고, 카카오 주가는 여전히 전고점 대비 -70% 수준에 머물고 있다.
(다른 이야기로 얼마전에 카카오 브런치는 오히려 사람들이 떠나가게 만드는 비현실적인 구독제를 도입하여 운영하질 않나..('글을 잠그는 브런치 멤버십' 글 참조).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어차피 말을 해도 안 들을 카카오라는 걸 아니까 그대로 쓴다)
카카오 창업자가 검찰로부터 징역 15년을 구형받은지 한달이 지났다. 하라는 ai도 제대로 못하고 정말 쓸데없다 못해 사람들의 생활을 불편하게 만든 이번 카카오 업데이트를 보며, 지금의 대표도 정말 어지간히 감 떨어지다 못해 카카오를 망하게 만든 장본인으로 기억될 것이다(그 옛날 카카오스토리가 망했던것처럼)
글로벌 메신저 라인처럼, 속속 새로운 강자, 경쟁자들이 우리나라 카카오 시장을 더욱 잠식하길 기대하고 또 진심으로 응원하며, 한 때 사랑받던 카카오가 이제는 전 국민을 우롱하는 대표 기업으로의 행보에 진심으로 심심하고도 심심하지 않은 유감을 표하며 그냥 카카오는 욕을 좀 더 많이 먹어야 겠다, 한다라는 생각이 분명하게 든다.
다시봐도 눈치없다고 욕먹는 요즘 '영포티'랑 지금의 카카오가 다를게 없다. 다른 사람 이야기는 하나도 안 듣고, "혁신적인 나", "젊고 트렌디한 나"에 취해 있는게 똑같잖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