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거리는 바람에 풀잎이 물결처럼 흘러간다.
뙤약볕에 많이도 더웠을 낮을 보내고
이제 조금은 더위가 누그러지는 저녁이 찾아온다.
집에 가는 길,
여느 때처럼 그저 그 자리에 있는 이름 모를 풀이
잠시 스쳐간 산들바람에 다르게 느껴졌다.
보라색 꽃이 피었구나
누구를 찾고 있을까
다시 보니 아름답구나
강바람이 분다
밤바람이 분다
균열 속 놓치고 싶지 않은 감정의 기록, 나의 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