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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설문조사가 이렇게 눈물날 일인가?

한 지점 이용객수가 한달사이 100명 넘게 늘었다.

by 김정서

서초점이 최근에 이용객수가 한달사이 미친듯이 늘었다.

11월 570명에서 12월 690명으로 120명이나 늘었다…

생긴지 1년도 안된 매장이 매출이 5년된 터줏대감 방배점 급으로 올라오고 이용객수는 심지어 방배를 뛰어넘었다.


신규고객수, 재방문 고객수, 매출, 뭐하나 빠지는거 없이 성장세가 깜짝 놀랄 정도다.


12월 마감을 하며 업데이트된 고객 설문조사를 보는데 단번에 이해가됐다. 어떻게 그렇게 객수가 늘수밖에 없었는지.


손님들의 설문 답변들을 읽으면서 감동의 눈물은 차오르고…

문장 하나하나에 얼마나 우리 직원들이 매장에서 친절하고 활기차게 맞이해주고 응대해줬을지가 눈에 그려져서 뭉클해졌다.


이렇게 친절하고 활기차게 기분좋게 해주는 정육점인데, 누가 다시 안오고싶을까? 누가 주변에 추천을 안하고 싶을까?

결국 본질은 서비스가 맞다.

진심으로 고객을 대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태도.


고기의 질이나 청결과 같은 좋은점은 키워드로 짧게 써주는 반면 친절에 대한 피드백은 유난히 문장이 길다.



그만큼 사람은 단순하면서도 어려운 “친절함”에 가장 마음이 움직이고, 그 바쁜 사람들이 시간을 들여 칭찬해주고 싶은 마음에 길게 적게끔 만드는 것.


“활기찬 첫인사로 고기가 더 맛있어지는 마법”

“첫방문부터 퇴장까지 친절한 설명과 미소로 기분까지 좋아지는 곳“


우리 고객님들 카피라이턴줄 알았다…

쥐어짠 백마디 카피 문구보다

손님들의 진심이 담긴 피드백 한문장이 마음을 울린다.


어떻게 이런 보물들이 있는지?

우리 직원들 진짜 너무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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