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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도 휴식은 필수

나에게 말하는 하루 한 장

by M ent


근력 운동을 매일매일 해도 근육이 커지지 않는다.

근육은 찢어지고 붙고 찢어지는 과정을 반복하며 커진다. 그런데 매일 운동하면 찢어지기만 할 뿐 붙을 시간이 없다. 그렇기에 운동했지만 몸에 변화가 없는 것이다. 휴식 없는 운동은 노동일뿐이다.


1년 365일 잠도 안 자고 공부만 하면 시험 당일에 망할 확률이 높다.

뇌는 잠을 통해 하루를 정리하며 반복된 학습을 장기기억으로 만든다. 충분한 수면 없으면 장기기억으로 만들 시간이 없다. 그렇기에 공부를 잘하려면 뇌에게도 잠이라는 휴식이 줘야 한다.


가벼운 감기에 걸리더라도 푹 쉬지 않으면 더 크게 아플 수 있다.

병균과 몸을 지키는 군인들의 싸움인 항원항체 반응으로 몸이 약해져 있는 상황에서

무리를 하면 항체 생성이 부족해져서 싸울 군인들의 수가 부족해진다.

그러면 일주일이면 회복할 것을 1달이 넘도록 회복 못한다.

빠른 회복을 위해서 휴식은 꼭 필요하다.


마음이 힘들 때도 마음에 휴식을 선물해야 한다.

마음도 근육과 같아서 다치고 회복하기를 반복한다.

회복할 시간이 없는 마음은 상처가 점점 곯아서 약으로도 해결 못할 수 있다.

그 단계가 되기 전에 휴식을 취해야 한다.


휴식이 필요한 매우 매우 중요한 게 있다.


바로 인간관계다.


가정, 연인, 직장, 친구 등 살아가면서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좋은 사람도 매일매일 보면 문제가 생긴다.

신혼이 영원하지 않은 것처럼

군대 간 아들의 휴가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오히려 나쁜 관계는 매일매일 보면 더욱 나쁜 점만 찾게 된다.

흠을 찾기 위해 더욱 노력한다.


그러다 보면 상처받는 건 자신이고 지쳐가는 것도 자신이다.


여백의 미처럼 관계에도 휴식의 미가 있어야 한다.


좋은 관계가 더욱 좋아지고 나쁜 관계는 개선을 위해서 그리고 나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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