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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트폴리오 하나로 계약서에 도장이 찍혔다

by 김세현

A 디자이너는 프리랜서로 활동한 지 2년 차였다.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포트폴리오를 보낸 뒤 연락이 끊기는 일이 반복됐다.


그러다 어느 날, 포트폴리오를 바꾸고 나서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3곳의 기업에서 동시에 미팅 요청이 들어온 것이다.


그 중 한 기업의 담당자가 말했다.

“이 포트폴리오 보고 바로 연락드렸어요. 신뢰가 갔거든요.”


화려한 작업물 때문이 아니었다.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 때문도 아니었다.


핵심은 ‘신뢰를 설계한 포트폴리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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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클라이언트는 결과보다 ‘문제 해결 과정’을 본다


많은 기업과 프리랜서가 실수하는 것.
“우리는 이런 작업물을 만들었습니다.”
“이 브랜드와 이런 프로젝트를 했습니다.”


하지만 클라이언트는 이렇게 묻는다.


“어떻게 그 결과를 만들었죠?”
“내 문제도 해결해줄 수 있나요?”


성공하는 포트폴리오에는 다음이 담겨 있다:

문제 상황 → 해결 방법 → 결과

의사결정의 근거

고객의 반응 또는 실제 성과


결과보다 ‘과정’이 신뢰를 만든다.

설득력 있는 포트폴리오 구성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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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 사람이 우리 회사에 맞을까?’를 판단한다



클라이언트는 단지 잘 만든 결과물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일할 수 있는 사람인가?”를 포트폴리오로 판단한다.


포트폴리오가 너무 감각적이면 “이 사람은 자기 스타일만 고집하겠군.”
너무 형식적이면 “창의성이나 응용력이 부족해 보이네.”


성공하는 포트폴리오는 이렇게 설계된다:

다양한 프로젝트 사례를 제시하되, 일관된 브랜드 톤을 유지

협업 방식,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을 짧게 언급

“내 문제를 이 사람이 이해할 수 있겠구나”라는 공감의 신호를 준다


포트폴리오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는 대화의 시작이다.

고객이 신뢰하는 포트폴리오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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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디자인보다 ‘읽히는 구조’가 먼저다


포트폴리오가 너무 멋져서 보기가 어렵다?
그런 문서는 클라이언트의 바쁜 스케줄 속에 바로 닫힌다.


실무자 관점에서 통하는 포트폴리오 구조는:

1페이지: 강렬한 인상 (한 줄 소개 or 핵심 철학)

2~3페이지: 대표 사례 요약

그 이후: 고객 과제별 상세 사례, 비주얼 정리

마지막 페이지: 연락처 + 제안하고 싶은 협업 방식


클라이언트가 ‘한눈에 이해할 수 있어야’ 연락이 온다.
읽히는 포트폴리오 템플릿 살펴보기




결론: 결과를 보여주기보다, 신뢰를 설계하라


✔ 포트폴리오는 작품이 아니다. 설득 자료다.
✔ 클라이언트는 멋짐보다 ‘나를 이해해주는가’를 본다.
✔ 잘 만든 포트폴리오는 계약서를 넘겨받기 전, 가장 강력한 무기다.


당신의 포트폴리오는 신뢰를 전달하고 있는가?
계약 성사율을 높이는 포트폴리오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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