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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원, 우리 회사의 '자격'을 증명하는 문서입니다

by 김세현

공공기관이나 대기업 입찰에 참여하려면
제일 먼저 필요한 문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지명원입니다.


많은 기업이 이 문서를 그냥 형식적으로만 준비합니다.
하지만 지명원은 단순한 등록서류가 아닙니다.
우리 회사가 이 시장에 참여할 ‘자격이 있다’는 증거 문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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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서’가 아닙니다, ‘입장권’입니다


지명원을 회사소개서처럼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혁, 인증서, 매출 등 기업 정보를 나열하죠.

하지만 지명원의 본질은 다릅니다.

공식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심사 문서’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명원에는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입찰 요구조건에 부합하는지,
경쟁사 대비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그동안 어떤 수행 경험을 쌓아왔는지
명확히 드러나야 합니다.

구성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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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격을 증명하는 요소는 무엇인가?


지명원에서 특히 중요한 건
“객관적인 증빙”과 “정량적 근거”입니다.

최근 3년 매출

관련 업종 등록 여부

수행실적 및 계약서 사본

주요 인력의 경력 및 자격증

각종 인증서 및 정부 포상


이런 자료는 ‘첨부자료’이자 ‘신뢰지수’입니다.
지명원은 우리가 누구인지가 아니라,
“우리가 왜 자격이 있는지를 말하는 문서”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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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실적 정리도 ‘형식’보다 ‘전략’이 중요합니다


많은 지명원에서 가장 큰 차이를 만드는 영역은 바로 수행실적입니다.
단순히 “어디에 납품했음”이 아니라
누가 봐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실적 구성이 필요합니다.

분야별로 묶어서 정리하거나

발주기관 성격에 따라 구분하거나

금액, 계약형태, 역할 비중 등을 분리해서 정리하면


단순 나열이 아닌 “전략적 설득 문서”가 됩니다.



지명원은 형식 문서가 아닙니다.
우리 회사를 ‘공식 시장’에 진입시키는 입장권입니다.

그 문서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기회가 오기도 하고,

아예 시작조차 못 하기도 합니다.


지금 우리 회사의 지명원이
‘자격을 말하는 문서’가 아니라
‘정보만 나열한 문서’가 되어 있진 않은지 돌아볼 때입니다.

구성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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