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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소개서, 무조건 ‘비전’부터 말하지 마세요

by 김세현

많은 회사가 회사소개서를 만들 때
첫 장부터 비전, 미션, 핵심가치를 강조합니다.
"우리는 이런 철학을 가진 회사입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겠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독자는 그보다 먼저
"이 회사, 실제로 뭘 하는 곳이지?"를 궁금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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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추상적인 말’보다 ‘구체적인 실체’가 먼저입니다


회사소개서에서 가장 먼저 보여줘야 할 것은
철학이나 가치가 아니라, 사업의 실체입니다.


무슨 업종인지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어떤 고객층을 타겟으로 하고 있는지


이런 내용이 선명하게 전달되지 않으면
그 뒤에 아무리 멋진 비전을 적어도
읽는 사람 입장에선 ‘공허한 수사’로 보일 수 있습니다.

(실제 사례가 궁금하다면 이 회사소개서 포트폴리오를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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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회사의 핵심 역량은 ‘행동’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비전은 '지향점'이고
가치는 '철학'이지만,
고객이나 투자자는


“지금까지 뭘 했는가”를 더 중요하게 봅니다.


어떤 프로젝트를 해왔는가

어떤 고객을 만나왔는가

어떤 실적을 쌓아왔는가


이런 내용이 실제 사례와 함께 전달돼야
“이 회사는 실력이 있다”는 인식이 생깁니다.

(핵심역량 구성이 어렵다면 이 템플릿 가이드를 참고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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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회사소개서에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모든 내용을 다 담으려고 하면
오히려 아무것도 전달되지 않습니다.


업력이 짧다면, 기술력에 집중하세요.

매출이 작다면, 고객 반응을 강조하세요.

유명하지 않다면, 전문성과 포지셔닝을 보여주세요.


“우리는 이 분야에서 왜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게 핵심입니다.




마무리하며


회사소개서는 단순한 자기소개가 아닙니다.
'우리를 왜 선택해야 하는가'를 설득하는 문서입니다.

그렇다면 가장 먼저 보여줘야 할 건
‘비전’이 아니라

지금 이 회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왜 중요한지입니다.

(회사소개서 작성이 막막하다면 이 샘플 가이드에서 구조를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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