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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회 자료, 말보다 ‘구성 흐름’이 더 중요합니다

by 김세현

설명회 자료를 만들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가장 고민하는 건 ‘디자인’이나 ‘분량’입니다.
“슬라이드는 몇 장이 적당할까?”
“이건 말로 설명하면 되니까 적게 넣어야겠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발표자가 무엇을 말하는가보다,
자료 자체가 어떻게 설계돼 있느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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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명회 자료는 ‘청중의 머릿속 흐름’을 설계하는 문서입니다


설명회 자료는 단순한 발표 보조 자료가 아닙니다.
청중이 어떤 정보에 먼저 노출되고,
그 정보가 다음 메시지를 어떻게 연결하는지를 설계하는 구조화 문서입니다.

자료의 흐름이 매끄럽지 않으면,
말이 아무리 유창해도 설득되지 않습니다.


(설명회 자료 구조를 어떻게 짜야 할지 고민된다면, 이 구성 사례를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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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우리가 왜 이 말을 하는가”를 먼저 보여줘야 합니다


많은 설명회 자료가 본론부터 시작합니다.
하지만 청중은 그보다 먼저
“왜 이 이야기를 들어야 하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현황

문제

인사이트


이 3단계를 간단하게나마 먼저 보여주고

청중의 몰입도는 확실히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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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스크립트보다 중요한 건 ‘자료의 템포’입니다


설명회 자료는
말하는 사람보다 보는 사람의 속도에 맞춰 설계되어야 합니다.

한 슬라이드에 메시지는 하나

흐름은 단순하지만 점점 깊어지는 구조

숫자보다 이유를 먼저 보여주는 방식


이런 템포를 유지하면,
청중은 자료를 ‘따라오는’ 게 아니라 ‘기다리게’ 됩니다.

(자료의 흐름과 템포를 어떻게 배치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 템플릿 가이드를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설명회 자료는 '말의 보조 수단'이 아니라
'말보다 먼저 움직이는 설득 구조'입니다.


자료의 흐름이 설득의 절반을 결정합니다.
청중이 어디에서 고개를 끄덕일지,
어디에서 질문할지를 예측하고 만드는 문서.
그게 바로 제대로 된 설명회 자료입니다.

그다음에 해결방안이나 핵심 내용을 소개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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