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감 있는 글을쓰기 위해
브런치에 글을 연재하기 시작한 지 시간이 시간이 지난 것 같은데 글이 쌓이는 속도가 점점 줄어가고 있다.
글을 쓰기 시작했던 시점에는 회사에서 여유가 많았기 때문에 그리고 그 회사에서는 도대체 나에게 일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틈틈이 글을 구상하고 쓸 시간이 있었다.
새로운 회사에서 근무를 시작하고서부터는 낮에는 일하랴 밤에는 애 보고 집안일하느라 지쳐 글을 쓰기 위해 또다시 집중을 해야 하는 에너지와 시간을 내기 어려웠다.
바이오 관련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웹사이트 중 하나인 '브릭'에서 연재 공고를 냈었다. 대학원생, 교수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각기의 주제로 글을 남기는데, 심지어 사업을 시작하시는 분에 대한 글도 있었지만 나같이 바이오벤처에서 종사하는 사람의 글은 볼 수 없었던 것 같다.
이러한 맥락들이 만나 나 스스로 좀 더 책임감 있고 생산성 있는 글 쓰기를 위해, 그리고 내가 연재하는 글들에서 도움을 받을 만한 사람들이 더 찾는 장소에서 연재를 시작하기로 했다.
아쉽게도 '브릭'은 중복 출판이 불가해서 브런치에 있는 몇 개 글들을 수정하여 브릭에 게시하고 브런치에서는 삭제를 해야 할 것 같다.
브릭에서는 좀 더 체개적 이조 정보력이 높은 글들을 쓰고 이곳에서는 소소한 회사생활을 가볍게 써볼까 한다.
벌써 첫 연재를 했는데 브런치랑은 다르게 무게감이 꽤나 크다.
잘할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