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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군의 탐구생활 Dec 14. 2022

회사에서 붙잡을때 떠나야 하는 이유

박수 칠 때 떠나라

만약 당신이 더 나은 커리어를 위해 이직을 결정 한 후 회사에 통보를 한다고 가정해 보자(단순히 현 직장에 불만족스러워서가 아닌 발전을 위한 이직이라는 목적).


만약 회사에서 당신을 붙잡는다면 이는 남기를 고려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떠나야 하는 신호다.


1) 이것은 당신의 능력이 출중하며 더 도전적이고 발전적인 환경에 도전을 할 수 있는 역량이 충분함을 반증한다. 그리고 현 직장에서는 앞으로의 역량 발휘의 가속도가 느려짐을 의미한다.


2) 당신을 붙잡는다는 사실이 당신을 기분 좋게 하는 건 사실이지만 당신이 남기로 결정하는 게 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당신을 붙잡는 것은 회사가 당신을 필요로 한다는 말이고 회사가 이익을 본다는 뜻이다.


3) 임금인상, 승진 및 다른 당근들을 제시하며 남기를 부탁하더라도 당신은 떠나야 한다. 당신의 이직 사유가 커리어의 개발이라면 눈앞에 당근에 흔들릴 필요가 없다. 오히려 이직을 알려야만 처우 개선을 생각하는 회사의 안일한 태도를 안타까워해야 한다. 당신의 이직의 목적이 처우 개선에 있을지라도 남는 것은 도움이 안 된다. 다음번 임금 인상시기에 당신은 이미 처우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판단하여 당신만 배재될 수 있고 이는 곧 예전 상황이랑 다르지 않게 됨을 의미한다.


회사가 당신을 더이상 설득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오히려 당신을 밀어낼 수 있다. 배신자 취급을 받을 수도 있다. 그렇게 당신이 소중하다고 말했던 사람들이 갑자기 차갑게 대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직 결정을 더욱이 잘 한 것이다. 그동안의 설득이 당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회사만을 위한 것임이 자명해졌기 때문이다.

만약 마지막에는 응원을 받는다면 결국 당신의 의견을 존중하고 앞으로의 발전을 축하해 준다는 의미이다.



만약 회사가 시큰둥하다면?

당신의 역량이 충분히 발휘되지 못했고 적절한 이직 타이밍이 아닐 수 있다. 이직한 회사에서는 꼭 필요한 인재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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