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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통 팀장 May 28. 2024

지금 구직 중인 분들을 위한 마인드 관리

Career Talk #4


다루시는 직무는 다르지만, 구직자 입장에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구직활동을 하는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잘 말씀해 주셨습니다. 말씀 듣고 다소 마음도 놓이고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감사합니다.


 얼마 전 멘토링을 진행한 후 위와 같은 리뷰를 받았다. 이직을 준비하는 3년차셨는데 자신의 경력에 대한 불안감과 현재 채용 시장의 침체된 분위기에 대한 걱정이 스스로를 압박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나 역시 이직이 잘 안 되었을 때 어렵고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 만큼, 이번 글은 멘티분에게 들려드린 이야기를 포함하여 구직자로서 어떤 마음을 가질 필요가 있을지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본다.


1. 구직자의 마음가짐에 대하여


 이직과 취업을 준비하는 다른 분들을 만나보면 늘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 지원하는 과정에서 불합격했을 때 오는 스트레스와 자신의 경력이 의미 없는 물경력이 아닌가 하는 마음이 불안감을 계속 키우고 다시 스스로를 조이는 상황이 반복된다고 본다.


 늘 말씀드리는 한 가지는 구직은 기본적으로 어려운 일이라는 것이다. 이 부분을 인정해야 불합격에 대한 마음가짐이 달라질 수 있다. 수많은 지원자와 경쟁해야 하고, 서류와 면접, 처우까지 또 수많은 프로세스를 거쳐야 하는 쉽지 않은 퍼널이라는 것이다. 채용하는 인원에 따라 다르겠지만 수시채용을 생각하면 한 개의 포지션에 1명의 인원이 합격한다. 10명이 지원해도 1명이 합격하고, 100명이 지원해도 1명만이 합격한다. 그 1명에 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


 내가 채용을 진행했을 때를 생각해 보면 평균 1개의 포지션에 최소 15명의 인터뷰를 진행했던 것 같다. 그 시점의 피플팀에서는 내가 보는 서류 기준이 조금 높다고 말한 적 있을 만큼 꽤 많은 사람이 서류에서 불합격되었다. 지금 지원한 포지션도 수많은 경쟁자가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회사에 합격하는 것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 하나의 회사에 합격하기만 하면 되는 거고, 합격할 때까지 멈추지 않으면 결과는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채용 경쟁과 최종 1명만 합격하는 룰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조금은 더 마음을 편하게 가져볼 수 있다.


2. 더 빠른 구직을 위한 실행에 관하여


 구직에 대한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과 별개로 조금 더 빠른 구직을 위한 행동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스스로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커리어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이나 직무, 일에 대한 만족도를 돌아보지 않고 그간 경험한 업과 일에서 다음 커리어를 선택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더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의 커리어에 대한 고민과 원하는 바를 명확히 정의해야 한다.


 비슷한 관점에서 첫 이직을 준비할 때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야기를 정리한 글이 있다.

https://brunch.co.kr/@expnote/112


 지원하고자 하는 방향이 정의되었다면 포지션을 분석해봐야 한다. 업과 직무에 있어서 담당하는 업무와 자격요건을 조사하고, 공통된 요건과 업무 내용을 도출한 후 내 경력과 경험이 얼마나 부합하는지를 분석해 보는 것으로 해당 연차에서 내 경험을 비교해 볼 수 있다.


 모든 기업이 똑같은 업무를 하지 않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지원하는 포지션에 따라 경력기술서에 어필해야 하는 내용도 바뀌어야 한다. 하나의 경력기술서 템플릿으로 모든 회사를 커버하겠다는 것은 욕심이고 위에서 이야기한 경쟁에 있어서도 스스로 경쟁에 뛰어들지 않는 것과 같다고 본다.


 기존에 작성한 경력기술서에 대한 내용도 공유한다.

https://brunch.co.kr/@expnote/75


 마지막으로 지원해야 한다. 몇 번의 불합격 때문에 지원을 멈추고 계속 고민에 빠지는 것보다 빠르게 수정하고 보완해서 계속 지원하는 것이 결과를 만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채용 시장의 침체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채용 플랫폼에는 공고가 많고 그 공고 중 나를 찾는 회사가 없다고 보기는 어렵다.


 기회는 준비된 사람이 잡는다는 것도 맞지만, 기회는 늘 찾는 것이지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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