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보통 팀장 Sep 28. 2017

내가 생각하는 아이디어 방법론

아이디어 노트

 사람들은 평소 어떻게 아이디어를 얻는 것일까? 어디서 아이디어를 찾는 것일까? 이런 고민은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법한 고민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시도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 아이디어의 배경이 너무 궁금해진다. 그러나 누군가가 자신만의 아이디어 방법론을 말해준다고 내가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도 존재한다. 그 사람만큼의 경험과 이해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사실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 방법론은 내 것이 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네이버에서 아이디어를 검색하면 "어떤 일에 대한 구상. '고안', '생각', '착상'으로 순화"라는 사전적 정의와 함께 비슷한 말로 생각, 의사, 창의, 창의력, 영감 등이 나온다. 나는 '구상', '고안', '생각', '착상' 등의 단어가 아닌 '어떤 일'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아이디어는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지듯이 '무'에서 '유'로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건 창조라고 할 수 있다. 일전에 스터디 모임에서 아이디어 방법론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적 있다. 이때 나는 아이디어를 일상에서 얻은 경험들을 서로 연결하다가 던져보는 물음표라고 이야기했다. 내가 경험한 수많은 것들을 연결하면서 나온 궁금증이 바로 아이디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었다. 더 정확히 말하면 물음표를 보다 구체화한 것이 아이디어이다. 흔히 본질에 다가가는 질문으로 why를 이야기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한다. 계속적으로 물음표를 던짐으로써 보다 깊은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디어 역시 그렇다고 생각한다.


http://vincentgaspersz.com/en/knowledge-experience-creativity/


 그렇다면 방법론이란 무엇일까? 위 이미지는 아이디어 방법론 발표 때 사용한 이미지이다. 이미지의 텍스트는 별개로 무수히 쌓이는 경험들을 의미 있게 연결하는 것이 방법론(위 이미지 가운데 붉은색 동그라미로 표시한 선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거기서 나온 물음표를 구체화한 것이 바로 아이디어인 것이다. 결국 방법론이란 경험과 경험을 연결하는 태도와 접근법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경험을 어떤 경험과 연결시키느냐에 따라 물음표가 나올 수도 있고 안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아이디어 방법론을 위한 도구로 뉴스 클리핑을 하고 있다. 간접적이지만 노력에 따라 다양한 경험(정보의 수집과 요약, 분석)을 수집할 수 있고, 수집된 경험을 쉽게 연결(엑셀 리스트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에게는 너무 맞는 방법이었다고 생각한다. 약 3년간 뉴스 클리핑을 하면서 얻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업무 콘텐츠, 리포트 생산부터 개인 프로젝트 발굴까지 스스로 만족할 만한 성과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만약, 아이디어 방법론에 고민이 있다면 한 번쯤은 시도해보는 것을 추천드린다. 다만, 매일 반복하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굳센 마음이 필요하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