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노트
지난 10월 28일 ~ 29일 무박 2일간 IoT 보안 해커톤 2017 본선에 참가했다. 아래 내용은 해커톤으로 만든 우리 팀의 아이디어에 대한 간략한 내용이다.
우리 팀은 프로젝트 매니저 1명(나), 개발자 2명 그리고 디자이너 1명으로 이전부터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본 경험을 가지고 있지만, 사실 해커톤에서 명시된 장비들을 이용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일이었다. 우리가 본선까지 올라간 이유는 오로지 아이디어의 컨셉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 생각해도 참신하다.)
실제 개발에 주어진 시간은 약 28시간정도였고, 정말 밤을 새웠다. 새벽에 1시간 30분정도 쪽잠을 잔거 이외에는 정말 자리에 앉아서 코딩만했다. 개발자들이 정말 고생했다. 개발자가 아닌 나는 디자이너와 함께 간단한 랜딩페이지를 기획하고 만들었다.
우리가 만든 아이디어는 "가정 내 스마트 기기의 상태 정보를 영상 정보와 결합하여 전달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대략적인 시스템 구성도는 다음과 같다.
가정 내 IoT 기기들이 늘어나면서 IoT 보안 위협 역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 개인들이 IoT 기기에 대한 보안을 설정하고 모니터링하기에는 여러가지 한계가 존재한다. 우선 각각의 디바이스 제조사들이 제공하는 관리자 사이트를 통해 정책을 설정해야하며, 접속 로그 역시 쉽게 확인하기 어렵다. 우리는 사용자 입장에서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홈 CCTV를 통해 촬영되는 영상에 IoT 기기들의 상태정보를 함께 송출하는 방법으로 사용자의 인지를 높이고자 했다. 또한, 보안 정책 역시 개별 디바이스들에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CLAC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외부의 접속을 시간을 기준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최종 시연까지 원하는 수준까지 개발하지 못 했고, 본선에서는 떨어졌다. 그러나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심사위원들이 높게 평가했기에 조금 더 보완하여 다른 대회에 도전해볼 생각이다.
조금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랜딩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https://suhyunnoh.github.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