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퍼런스 리뷰
바로 어제 삼성 SDS의 제1회 개발자 컨퍼런스 '삼성 SDS Techtonic 2018'에 다녀왔다. 개발 직군도 개발에 대한 지식도 부족한 나로서는 기술적인 이해는 거의 불가능하지만 기업이 추구하는 방향과 접근을 살펴보기 위해서 참석한 입장에서 어제 Techtonic 2018은 인상 깊은 부분이 있었다
어쩌면 내가 과대하게 해석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기업이 추구하는 방향에 있어서 접근, 관점이 다르다는 것이 느껴졌다. AI 분석 플랫폼부터 블록체인, 챗봇 기반의 업무 자동화, 콘텐츠 추천 알고리즘, 딥러닝으로 부정맥 찾기, 제조 데이터 분석 노하우, 데이터 암호화 기술 등 현재 가장 핫하고 트렌드한 기술에 대한 내용을 들으면서 든 생각은 '데이터 중심의 접근, 사고'였다. 많은 기업들이 기술의 우수성 위주로 이야기한다면 삼성 SDS는 어떤 데이터로 어떤 가치를 만들 것인가, 더 좋은 결과를 위한 다양한 시도에 대한 경험 등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기 위한 기술이라는 느낌이 더 강했고 이런 부분이 나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했다.
데이터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실제로 데이터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기업은 많지 않은 시대이기도 하다. 여전히 지금까지와 같은 형태로 솔루션, 서비스만을 만드는 기업이라면 자연스럽게 도태될 수밖에 없다. 많은 자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연구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평가할 것이 아니라 많은 자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연구를 하는 노력을 본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곧 모든 영역에서 설 자리를 뺏길 수 있다.
기업의 생존에 가장 심플한 답은 '더 많은 시도와 노력'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