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달 전부터 내가 주로 활용하는 채널인 링크드인과 카카오 오픈채팅에서 조금 더 굵직한 변화가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커피챗을 적극적으로 시작했다는 것이다. 커피 한잔을 마실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나누는 대화를 커피챗(Coffee Chat)이라고 하는데 다양한 채널에서 이런 커피챗에 대한 후기와 신청이 빈번하게 목격되는 것이 작은 움직임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다.
나 역시도 커피챗의 신청을 받기도 하고 또 신청을 하는 사람으로서 커피챗은 기존 SNS 커뮤니케이션과 다른 특별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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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팬데믹으로 높아졌던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수요가 풀리면서 쌓여 있던 커뮤니케이션의 니즈가 또 하나의 커뮤니케이션 장벽인 낯선 사람들과의 대화를 커피챗이라는 개념이 풀어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도 상상해 본다.
물론 여전히 링크드인, 카카오 오픈채팅에서도 많은 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나고 있다. 다만, 비대면과 익명이라는 영역을 벗어나 화상과 음성으로 실명을 기반으로 그리고 1:1에서만 할 수 있는 깊이 있는 이야기로 기존의 채널에서는 제한적일 수 있는 더 긴밀한 대화가 규모 있게 여러 채널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다르다는 것이다.
또 이렇게 만들어진 긴밀함(관계)은 실질적인 오프라인 대면까지 조금 더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 같다. 내 경우 구글밋으로 대화를 나누었던 AI 스타트업의 담당자분과 회사 1층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었고, 담당자분께 소개드리려고 하는 분이 이미 만나기로 예정되어 있는 대표님이시기도 했다. 두 분은 실제로 미팅 후 나에게 인증샷과 함께 저녁 식사 일정을 제안 주셨다.
이외에도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팀과의 커피챗은 해당 팀이 운영하는 오프라인 세미나에 내가 참여할 수 있는 동기와 용기를 주었다. 오프라인 인사 후 또 구글밋으로 이야기 나누는 것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커뮤니티 내 커뮤니케이션이 아닌 개인과 개인의 캐주얼한 대화가 더 많아진 이유라면 자신의 성장과 경험에 대한 니즈가 높아진 것도 주요 요인일 것 같다. 어느 회사의 누군가가 아닌 자신의 일을 정의하고 일의 주체성에 더 관심을 가지는 최근의 분위기도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이 증가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을 것 같다.
그럼에도 낯선 사람에게 대화를 거는 것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들도 존재한다. 1:1로 익명으로 대화를 나누는 형태의 서비스들이 그렇다. 아래 링크는 위와 같은 현직자와 음성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서비스에서 진행하는 프로모션이다. 현재 무료로 체험이 가능하니 커리어 관련 고민을 가지신 분이 있다면 프로모션 기간에 편하게 이용해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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