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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2017)

츠키카와 쇼

by 로로

아마도 좀 센치해져서

이 영화를 보기 시작한 것 같다.


아마도 후회스럽지 않은 것은

여전히 센치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카니발리즘을 떠올리는

이 영화의 격한 제목이

영화 속 대사(아니, 문자)로 나올 때

녹슨 쇳물이라도 가슴에서 울컥한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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