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있지도 않은 카르마를
하염없이 찾아 헤매는 것이 아니며
조금씩 갉아먹다가
바닥을 드러내거나
아니면 조만간 물려버리는
달콤한 치즈케익도 아니다
본래 아무 것도 없던 삭막한 것에서
아름답고 신비한 것을 만들어내는
창조행위이다
그러니 굳이 분류하자면
예술에 속하는 일이다
사람에 대한 예술 말이다
영화와 미술로 생을 흡수하고, 무의식으로 생을 탐닉하며, 합리성으로 생의 방벽을 구축한다. 불현듯 '무(無)'에 마주치는 그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