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냐 묻거든
죽기 위해서라 답하라
왜 죽냐 묻거든
살기 위해서라 답하라
삶이 무엇이냐 묻거든
죽음을 통해서만 알게 된다 답하라
죽음이 무엇이냐 묻거든
삶을 통해서만 알게 된다 답하라
영화와 미술로 생을 흡수하고, 무의식으로 생을 탐닉하며, 합리성으로 생의 방벽을 구축한다. 불현듯 '무(無)'에 마주치는 그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