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2일
해녀로서 정말 가지면 안 되는 게 욕심이에요.
저도 처음에는 이해를 못 했어요.
왜 그런 말을 하는지...
보여서 줍는 건데, 왜 더 가져가지 말라는 거지?
그런데 이런 말을 해줬어요.
"욕심부리지 마라, 그러다 죽는다!" 하는데,
전복을 보면 일단 숨이 좀 막혀요.
숨 쉬는 걸 잊어버리거든요.
정신이 혼미한 적도 있어요.
그러다 그냥 죽을 수도 있는 거죠.
하나만, 하나만 더 하다가요.
그래서 저승에서 벌어
이승에서 쓴다는 말이 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