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손금나비 Jul 27. 2024

한 폭의 하늘

우리는

서로 다른 한 폭의 하늘을 담기 위해

태어났을지라도

구름이 흘러, 너와 나를 섞는다      


네 눈에 찍힌 저편의 하늘도 한 폭

내 눈에 찍힌 이 편의 하늘도 한 폭     


둥그런 지구에서

나만이 가진 한 폭 하늘이라도     


구름이 흘러, 너와 내가 만나면

무한히 흐르는 우리의 하늘

매거진의 이전글 손금 나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