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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얼 May 07. 2021

아비멜렉과 입다, 응징과 희생의 여인

#사사기9_11장


오늘 읽은 말씀에서 여룹바알 기드온의 아들 아비멜렉과 길르앗의 아들 입다가 사사가 된 과정을 눈여겨봅니다.

아비멜렉은 스스로 꾀를 내어 70명의 형제들을 짓밟고 군림하였습니다. (참고로 아비멜렉은 기드온 첩의 아들이라고 합니다)

반면에 입다는 기생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다른 형제들로부터 내쫓김을 당했다가 이후 암몬 자손의 공격으로 위기에 처했을 때 길르앗 장로들로부터 추대받은 자입니다.

 

이렇게 세워진 저들의 전투에 여인들이 얽혀있습니다.

아비멜렉은 전투 중 데베스의 한 여인의 손에 비참한 최후를 맞습니다.

입다는 암몬을 이긴데 대한 자신의 서원에 따라 자신의 무남독녀가 희생되는 비극을 맞습니다.


저희의 인생은 스스로의 의지와 계획대로 움직여지지 않습니다. 섣부른 판단이나 치기 어린 서원도 결국에는 부질없는 것으로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면서 저의 남은 인생길을 차근차근 걷고자 합니다.
남은 인생 순적한 길이 되도록 주님! 저의 손 부여잡고 동행해주소서! 아멘!!

[사사기 9:50-54]
50 아비멜렉이 데베스에 가서 데베스에 맞서 진 치고 그것을 점령하였더니
51 성읍 중에 견고한 망대가 있으므로 그 성읍 백성의 남녀가 모두 그리로 도망하여 들어가서 문을 잠그고 망대 꼭대기로 올라간지라
52 아비멜렉이 망대 앞에 이르러 공격하며 망대의 문에 가까이 나아가서 그것을 불사르려 하더니
53 한 여인이 맷돌 위짝을 아비멜렉의 머리 위에 내려 던져 그의 두개골을 깨뜨리니
54 아비멜렉이 자기의 무기를 든 청년을 급히 불러 그에게 이르되 너는 칼을 빼어 나를 죽이라 사람들이 나를 가리켜 이르기를 여자가 그를 죽였다 할까 하노라 하니 그 청년이 그를 찌르매 그가 죽은지라


찰스 포스터, <아비멜렉의 죽음>, 1884, 한 여인이 아비멜렉의 머리 위로 맷돌을 던지고 있다.


1866년 구스타프 도레 작. 머리에 맷돌을 맞고 쓰러진 아비멜렉의 모습.


[사사기 11:30-31,34-35]
30 그(입다)가 여호와께 서원하여 이르되 주께서 과연 암몬 자손을 내 손에 넘겨주시면
31 내가 암몬 자손에게서 평안히 돌아올 때에 누구든지 내 집 문에서 나와서 나를 영접하는 그는 여호와께 돌릴 것이니 내가 그를 번제물로 드리겠나이다 하니라

34 입다가 미스바에 있는 자기 집에 이를 때에 보라 그의 딸이 소고를 잡고 춤추며 나와서 영접하니 이는 그의 무남독녀라
35 입다가 이를 보고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어찌할꼬 내 딸이여 너는 나를 참담하게 하는 자요 너는 나를 괴롭게 하는 자 중의 하나로다 내가 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열었으니 능히 돌이키지 못하리로다 하니


**많은 미술가들이 입다의 딸을 모델로 한 작품을 남겼습니다. 그중 몇 점을 소개합니다.


바차니 주세페(1690-1769), <입다의 딸>ㅣ루브르 박물관, 파리 Bazzani GiuseppeㅣㅣOil on canvasㅣ Musee du Louvre, Paris
존 에버릿 밀레이, <입다와 그의 딸>
제임스 티소, <입다의 딸>, 1896-1900, 구아시수채화, 유대인 박물관, 뉴욕 James Tissot <jephthah's daughter>
Hicks George Elgar - The Lament of Jephthahs Daught  /  알렉상드로 카바넬 - 입다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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