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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얼 May 15. 2021

먼저 기도하게 하소서

#사무엘상10_12장


사울이 왕으로 기름 부음 받고 난 후 첫 번째 치적은 이스라엘을 모욕하는 암몬 사람을 무찌른 일입니다. 

사울을 탐탁지 않게 생각했던 이들도 사울의 용기 있는 결단과 지혜로운 처신에 감동받고, 사울을 진정한 왕으로서 받아들이며 기뻐하게 됩니다.


이렇게 왕을 세우는 큰 일을 마친 사무엘은 온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마지막 고별 연설을 합니다.

모세의 때와 마찬가지로 사무엘은 이제껏 이스라엘과 함께 하셨던 하나님의 자비로우신 은혜와 그들의 불순종에 대한 역사를 언급합니다. 그리고 비장한 마음으로 그들에게 경고하며 거듭해서 신신당부합니다. 

그 내용의 핵심은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라!"

"하나님만을 섬기고 순종하라!"


[사무엘상 12:13-16, 21]
13 이제 너희가 구한 왕, 너희가 택한 왕을 보라 여호와께서 너희 위에 왕을 세우셨느니라
14 너희가 만일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를 섬기며 그의 목소리를 듣고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지 아니하며 또 너희와 너희를 다스리는 왕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따르면 좋겠지마는
15 너희가 만일 여호와의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면 여호와의 손이 너희의 조상들을 치신 것 같이 너희를 치실 것이라
16 너희는 이제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너희 목전에서 행하시는 이 큰 일을 보라

21 돌아서서 유익하게도 못하며 구원하지도 못하는 헛된 것을 따르지 말라 그들은 헛되니라


하나님! 당시 이스라엘의 가벼움과 불순종이 어찌 저들만의 것이겠습니까!
작은 일 하나에도 일희일비를 거듭하는... 너무도 가벼운 제 자신을 투영시켜봅니다.
제 앞에서 벌어지는 모든 상황 앞에서 진중해지길 원합니다.
불평과 비난의 언어가 튀어나오려고 할 때, 가만히 있어 먼저 하나님의 역사를 기억하게 하시고... 다음, 입술을 열어 당신의 뜻을 구하는 기도를 드리게 하소서!
저의 하나님은 이런 저를 기뻐하시며 제게 마땅한 생각과 행동거지를 알려주실 것입니다.
참 좋으신 나의 하나님! 아멘!!



네덜란드 화가 Willem de POORTER, <A Woman Praying>,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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