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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얼 Jul 15. 2021

섣부른 위로와 충고

#욥기8_13장


욥의 친구들이 욥에게 와서 욥이 당하고 있는 재난에 대해 충고하며 그럴듯한 희망의 변론을 늘어놓습니다.


"너의 자녀들은 하나님께 범죄 한 것이 틀림없다. 그래서 주께서는 그들에게 마땅히 받아야 할 벌을 주신 것이다. 그러나 너는 지금이라도 돌이켜서 전능하신 하나님을 찾아 빌어 보아라. 만일 네가 깨끗하고 정직하다면 하나님은 너의 기도를 듣고 네 가정을 다시 축복해 주실 것이다." ( 욥기 8:4-6 )


"너는 네가 믿고 생각하는 것이 옳다고 여기며 하나님 앞에서도 네가 순결하다고 주장하는구나! 하나님이 입을 열어 너에게 대답하시며 지혜의 비밀을 너에게 알려 주시기 원한다. 지혜에는 인간이 이해하기에 너무 심오한 면이 있기 때문이다. 너는 하나님이 너에게 주신 벌이 네가 마땅히 받아야  것에 비해서 오히려 가벼운 것임을 알아야 한다." ( 11:4-6 )


네가 마음가짐을 바로 하고 주를 향해 손을    손에 있는 죄를 떨어 버리고  집에 악이 머물지 못하게 하라. 그러면 네가 부끄럽지 않게 얼굴을 들고 굳게 서서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그때 너의 모든 괴로움은 빨리 흘러가는 물처럼  기억에서 사라질 것이다." ( 욥기13-16 )



친지와 이웃의 고난에 섣부른 위로와 충고의 언어는 오히려 상대를 찌르는 독화살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를 심판하고 구원하실 분은 오로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그저 우는 자들과 함께 울고,
스스로 지혜 있는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아멘!!

욥과 욥의 친구들, William Blake(1757-1827)
욥릐 절망, William Bl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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