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의 자백과 회한

by 아이얼

#전도서


솔로몬이 말년에 쓴 것으로 알려진 <전도서>를 읽다 보면 여성으로서 거북한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어제 7장이 그랬습니다.

천여 명의 여인들을 품에 안았던 그가 경험했던 허망함과 번뇌 중 일부를 ‘여자’에게서 찾아 자백했던 ‘남자 솔로몬’을 의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도서 7장 / 개역개정)

25. 내가 돌이켜 전심으로 지혜와 명철을 살피고 연구하여 악한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이요 어리석은 것이 얼마나 미친 것인 줄을 알고자 하였더니

26. 마음은 올무와 그물 같고 손은 포승 같은 여인은 사망보다 더 쓰다는 사실을 내가 알아내었도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자는 그 여인을 피하려니와 죄인은 그 여인에게 붙잡히리로다

27. 전도자가 이르되 보라 내가 낱낱이 살펴 그 이치를 연구하여 이것을 깨달았노라

28. 내 마음이 계속 찾아보았으나 아직도 찾지 못한 것이 이것이라 천 사람 가운데서 한 사람을 내가 찾았으나 이 모든 사람들 중에서 여자는 한 사람도 찾지 못하였느니라


오늘 전도서 읽기를 마치면서 그의 이 마지막 선언에 공감하며 어제의 불편했던 마음을 풀어놓습니다.


(전도서 12장 / 개역개정)

13.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14.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


아버지 다윗이 다져놓은 국가 토대 위에 온갖 부귀영화를 누리며 최고의 지혜자로 칭송받던 솔로몬, 그의 자백과 회한의 선포! 이에 공감하며 이렇게 따라 외칩니다.


“변화무쌍한 인생은 늘 허무하지만..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신 하나님께 기대는 인생은 충만함이요,

그분의 말씀을 따라가는 것이 나의 본분입니다! 아멘!!”


#푸생 #세월이라는 음악의 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