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한 축복인가

by 아이얼

#이사야38_43


남 유다 왕국 히스기야 왕을 죽을병에서 고쳐주시고 생명을 15년 연장시켜주신 하나님의 역사는 비기독교인들도 잘 아는 유명한 일화입니다.


당시 북 이스라엘은 마지막 왕 호세아 때에 앗수르에게 멸망당합니다. 그 시대에 치세 했던 히스기야 왕은 열강 앗수르와 바벨론 제국 사이에서 무척 긴장하며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입니다. 이 상황에서 하나님께 전적으로 매달리며 자신의 병을 고쳐달라고 기도하는 히스기야의 간절한 몸짓이 상상이 됩니다.


마침내 짠! 기적적인 치유를 받은 히스기야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바로 이때 이 기쁨을 축하하며 다가온 바벨론 왕의 사자들에게 히스기야 왕은 큰 실수를 저지르고야 맙니다. 지나치게 흥분한 나머지 나라의 모든 기밀을 노출시키고야 말았던 것입니다.

(이사야 39장 / 개역개정)
2. 히스기야가 사자들로 말미암아 기뻐하여 그들에게 보물 창고 곧 은금과 향료와 보배로운 기름과 모든 무기고에 있는 것을 다 보여 주었으니 히스기야가 궁중의 소유와 전 국내의 소유를 보이지 아니한 것이 없는지라
3. 이에 선지자 이사야가 히스기야 왕에게 나아와 묻되 그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였으며 어디서 왕에게 왔나이까 하니 히스기야가 이르되 그들이 원방 곧 바벨론에서 내게 왔나이다 하니라
4. 이사야가 이르되 그들이 왕의 궁전에서 무엇을 보았나이까 하니 히스기야가 대답하되 그들이 내 궁전에 있는 것을 다 보았나이다 내 창고에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아니한 보물이 하나도 없나이다 하니라
5.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이르되 왕은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6. 보라 날이 이르리니 네 집에 있는 모든 소유와 네 조상들이 오늘까지 쌓아 둔 것이 모두 바벨론으로 옮긴 바 되고 남을 것이 없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7. 또 네게서 태어날 자손 중에서 몇이 사로잡혀 바벨론 왕궁의 환관이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
8.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이르되 당신이 이른바 여호와의 말씀이 좋소이다 하고 또 이르되 내 생전에는 평안과 견고함이 있으리로다 하니라


이 말씀에서 뭔가 생뚱맞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토록 간구해서 얻어낸 ‘생명 연장의 축복’이 이렇개 허망한 결과로 이어진다면.. 그것이 과연 누구를 위한 축복이며, 그것의 진정한 본질은 무엇인가?


한 나라의 최고 지도자 히스기야 왕 - 그가 살아가는 이유, 꿈을 꾸는 이유가 ‘자손들이 살아갈 미래’가 아닌 오로지 ‘자기 시대의 평안과 안락함’에만 머물러있었단 말인가?


그래서 마침내 남유다 왕국도 바벨론에게 멸망 당하고 (신 구약 사이의) 암흑기를 겪게 되었던 것인가!ㅠㅠ


하나님은 낙망하고 좌절한 이스라엘에게 다가올 ‘진정한 구원의 역사’를 선포하십니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일들로 일희일비하는 연약한 인간을 붙잡아 세워주시고 이끌어주시는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

그로 인하여 우리는 죄악에서 일어나 다시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아멘!!


(이사야 42장 / 개역개정)
1. 내가 붙드는 나의 종, 내 마음에 기뻐하는 자 곧 내가 택한 사람을 보라 내가 나의 영을 그에게 주었은즉 그가 이방에 정의를 베풀리라
2. 그는 외치지 아니하며 목소리를 높이지 아니하며 그 소리를 거리에 들리게 하지 아니하며
3.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진실로 정의를 시행할 것이며
4. 그는 쇠하지 아니하며 낙담하지 아니하고 세상에 정의를 세우기에 이르리니 섬들이 그 교훈을 앙망하리라


#히스기야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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