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두려움을 이해하시는 하나님, 그의 자비와 수용

창세기 26-27장

by 아이얼

아브라함에 이어 그의 아들 이삭도 흉년을 피해 옮겨간 새로운 거주지 그랄땅에서 거짓말을 합니다.

누가 봐도 아름다운 자신의 아내 리브가를 자신의 누이라고 말입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블레셋의 왕 아비멜렉이 이삭을 불러 크게 호통을 칩니다.

“이 여인이 네 아내이거늘 어찌 네 누이라 하였느냐! 내 백성 중 하나가 네 아내와 동침할 뻔하지 않았느냐. 하마터면 죄를 입힐 뻔했다.”

그는 이에 대한 이삭의 어쭙잖은 변명을 수용하고, 오히려 저들을 단단히 보호합니다.


훗날 이삭의 무리가 창대해져 거꾸로 블레셋의 형편이 어렵게 되었을 때, 아비멜렉이 이삭을 찾아와 이렇게 당당하게 딜을 합니다.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다. 이제 너는 우리를 해하지 않겠다는 계약을 맺도록 하라. 그동안 우리가 너를 범하지 아니하고 선한 일만 네게 행하여 네가 평안히 가게 하지 않았느냐. 너는 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니라! “ (이상 창 26장 내용)




사실 오늘 일독한 성경 내용의 핵심은 ‘장자의 축복을 거머쥔 야곱’에 관한 것입니다.

그러나 난 위 이삭과 아비멜렉의 사건 대목에 꽂혀서는 오전 내내 하나님의 자비와 수용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소위 ‘하나님의 사람’이라 추앙받는 자들에게서 나타나는 비열하고 치졸한 거짓 언행들..

내가 겪은… 무덤까지 가지고 가야 할지도 모르는.. 드라마 같은 비밀사건..

그 장면이 떠올라 나를 괴롭혀댑니다.

I am forgetful!

그래서 하나님은 내게 일대일로 그런 끔찍한(?) 일을 겪게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껏 하나님은 나를 보호하시고~ 축복하시고~ 긍정의 사람으로 지켜주셨습니다.

누구보다 더한 부정의 사람이 될 뻔했는데 말입니다.


나는 지독한 건망증 환자이지만…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결코 잊지 않고 되살아나는 것이 있습니다.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 (로마서 7:22-25)


죽는 날까지 하나님의 법과 죄의 법 사이를 오가며 살 것입니다만…

결국엔 나를 건져내시는 예수그리스도로 인해 감사하게 될 것입니다!

그가 지켜보는 세상은 여전히 아름답고 풍성합니다.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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