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1-4장
갖가지 지식들로 넘쳐나는 세상입니다.
내 머릿속에 담아두고, 필요할 때 꺼내 쓰고 싶은 지식들.. 그러나 그 모두를 작은 두뇌에 담아둘 수는 없는 일입니다. 설령 그렇다 해도 필요할 때 떠올리기도 어렵고, 그 떠올린 지식을 어떻게 응용해야 하는지 또 다른 류의 지식이 덧붙여져야 합니다.
그래서 인간은 인공지능 AI를 개발하게 되었나 봅니다.
이제는 chat gpt를 이용해 필요한 지식 정보를 손쉽게 찾아내고, 그걸 맘껏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인간의 머릿속에 담아둘 수 있는 게 아님이 확실합니다. 실제로 일대일 겪어보지 않고 느껴보지 않고 실행해보지 않으면 그 지식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온몸으로, 즉 영과 혼과 육이 다아 하나로 뭉쳐서 받아들여야 하나님을 아는 참지식이 된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당근!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수 없는 지식인 셈입니다.
오늘 읽은 호세아 4장의 말씀은 그동안 조금 쌓여있던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쉽게 잊어버리고, 그만큼 허망하게 마음을 뺏겨버리는 나를 무섭게 질책하며 경고하고 있습니다.
(호세아 4장 / 개역개정)
6.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
7. 그들은 번성할수록 내게 범죄하니 내가 그들의 영화를 변하여 욕이 되게 하리라
8. 그들이 내 백성의 속죄제물을 먹고 그 마음을 그들의 죄악에 두는도다
9. 장차는 백성이나 제사장이나 동일함이라 내가 그들의 행실대로 벌하며 그들의 행위대로 갚으리라
10. 그들이 먹어도 배부르지 아니하며 음행하여도 수효가 늘지 못하니 이는 여호와를 버리고 따르지 아니하였음이니라
11. 음행과 묵은 포도주와 새 포도주가 마음을 빼앗느니라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세상이 쏟아내는 각종 뉴스거리에 마음을 뺏깁니다. 성경도 대충 봅니다. 기도도 의례적입니다. 이런저런 책을 읽으며, 영상물을 보며,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지적욕구를 채웁니다.
이 자체가 죄는 아니겠지만..
이로 인해 마음을 뺏기는 것이 안타깝고,
그에 따라 각종 죄악이 움트는 게 문제입니다.
오 주님!
‘하나님을 아는 지혜와 지식 쌓고 나누기’를 제 남은 생의 최고 가치로 삼아 살아가도록 일깨워주시니 감사합니다.
흔들리지 않고~ 마음 뺏기지 말고~
이를 지켜나가도록 저를 도와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