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 궁금해?

그 시간에 지금 너를 봐!

by eyewisdom

한 대학 교육이었을까?

참관차 방문하게 된 수업에서

그저 막막한 앞날에 대해 고민을 얘기하는 학생들이 있었다.


아(한숨, 탄식) 앞으로 10년뒤 난 뭐하고 있을까?

도대체 앞으로 뭐하며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

내가 지금 이걸 계속 하는게 맞는 걸까?


이런 고민섞인 이야기 속에

씨크하고 다소 무례해 보이지만 논리적인 한 강사님이 이런 질문을 하셨다.


"야, 니들 미래가 궁금해? 아주 궁금해 죽겠어?"

뭐지? 저 답을 알고 있다는 듯한 자신감 넘치는 표정과 듣는 사람을 기죽이게 만드는 어투

하지만 그 질문에 나 포함 학생들은 0.1초의 망설임도 없이 반사적으로

네!! 진짜 궁금해요!!라고 큰소리로 답하고 있었다.


요즘 넘쳐나는 타임슬립 드라마들을 보다보면 어느샌가 빠져들어 감정이입도 모자라

주인공으로 빙의하고 있는 나를본다.

미래가 궁금하냐는 질문, 격하게 공감한다. 나만 그런게 결코 아닌거다.


그런데 이어서 하신말씀.

"야, 미래, 앞날 고민하고 궁금해할 시간에 지금 너를 봐,

지금 널 보면 난 니 미래가 보인다"


기분나쁜데 진리다.

고전처럼 회자되어 지금까지 이어지는 명불허전의 진리

미래를 알고싶으면 지금의 나를 보고 지금의 나는 과거의 결과라는...

알고 있던 말이라 낯설지 않은데 오늘따라 머리가 띵해진다.

마치 무지 열고 싶은 금고에 크기가 각각 다른 세개의 다이얼을 다 맞추어

결국 그 세개가 한꺼번에 합이 맞춰지는 순간, 덜컥! 하고 금고문이 열린 기분이랄까?


우린 모두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기위해 머리를 쥐어뜯지만 결국 답을 다 가지고 있는 셈이다.

그 진리를 다들 알고 있지만 누군가는 잊고, 누군가는 귀찮고, 또 누군가는 두려워

맞춰보지 않는 것일지 모른다.

나는 잊었던 걸까? 귀찮았을까? 두려웠던걸까? 아님 다 일지도…


다시 지금의 나를 마주하며 미래의 나를 그려본다.

지금의 나는…

인성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부터 매일 조금씩 더 나은 내가 되어보려고 늘 고민하고 있고

강의에서 더 나아가 이제 좀 더 많은 사람들과 생각과 감정을 나누려 조금씩 글을 쓰고 있지.

내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좀 더 공감하고 싶고 도움을 주고 싶어 더 공부하려하고

아들과 남편과 반려견 토토와 함께하는 행복한 순간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려 하고 있다.

자. 10년 뒤 나는 어떤 모습일까…


답을….

찾을 수 있을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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