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발령
그날.
일년 몇 번의 그날.
우리는 같은 공간에 있지만 누구는 웃고, 누구는 고개를 떨구고
또 그 누군가는 조용히 책상을 정리하기도 하는 그날.
그런데 그때야말로 드러나는 찐 회사친의 정이란..
긴 말도, 나를 대신한 오버의 리액션도 아닌
그저
외롭고 슬프지만 괜찮은 척 하는 그 등 뒤로
"술 한잔 하자" 는 나즈막한 음성과
축 처진 어깻죽지를 꽉 움켜쥐던 손길.
그어떤 위로보다 진심이었다.
진심어린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