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ay

인사발령

by eyewisdom

그날.

일년 몇 번의 그날.


우리는 같은 공간에 있지만 누구는 웃고, 누구는 고개를 떨구고

또 그 누군가는 조용히 책상을 정리하기도 하는 그날.


그런데 그때야말로 드러나는 찐 회사친의 정이란..

긴 말도, 나를 대신한 오버의 리액션도 아닌

그저

외롭고 슬프지만 괜찮은 척 하는 그 등 뒤로

"술 한잔 하자" 는 나즈막한 음성과

축 처진 어깻죽지를 꽉 움켜쥐던 손길.


그어떤 위로보다 진심이었다.


진심어린 관계




이전 05화그런관계있죠. 딱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