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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로운 시선 Jun 17. 2022

경제뉴스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사실 나도 내 맘대로 읽을 뿐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3251474?sid=101


글을 읽는다는 행위는 두가지 의도가 있다.


하나는 나의 신념과 일치되는 기사를 찾아서 자기확신적 예언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정보를 찾기 보다는 이미 머리속에 그려진 시나리오에 가장 부합한 기사를 찾아서 읽는다. 자신의 신념을 강화를 하기 위해서 읽는 이러한 행위는 나는 '종교서적 독서'라고 말하고 싶다. 대부분 이런 독서 패턴의 특징은 부정적 강화를 한번 더 하기 위해서 댓글을 많이 단다. 


1. 내가 생각하는 경제 시나리오에 관련된 기사가 나온다.

2. 기사를 읽으면서 자기확신적 예언에 더 빠져든다

3. 댓글을 달면서 그것을 더욱 강화시킨다.


이런한 3단계를 거치기 마련이다.


또다른 의도는 '정보안에서 현상을 보고 앞으로 일어날 반작용을 생각하는것' 이다. 정보안에서 일어나는 현재의 상황을 보고 이에 대비해서 앞으로 전개될 시나리오를 다시 짜보는 것이다. 즉 현재와 반대로 일어날 시나리오의 단계별 시기적 구성을 미리 생각해보고 그럴때 어떤 징후가 나타나고 어떤식으로 나타날지를 생각해보는 것이다. 즉 문제해결적 측면으로 기사를 보고 기사가 던져주는 문제점에 대한 대안은 과연 무엇일까? 생각하는 '문제해결형 독서' 가 있다. 이것은 부드러운 사고와 유들유들한 영역을 뛰어넘는 혜안이 있어야 한다. 


보통 보수적인 투자자는 비관적인 기사에서 현재와 미래의 연결이 지속될것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고

공격적인 투자자는 현재는 미래를 위한 거름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경제기사를 읽는 방법은 이렇게 사람마다 다르다.


내가 경제기사를 읽는 방법은 간단하다.


1. 이와 유사한 역사적 사건은 있었는가?

2. 그때는 어찌 해결되었는가?

3. 대중심리의 공포감이 어느정도일까?

4. 자연현상에 대비해서 이게 어찌 흐르게 될까?


굉장히 단순하면서 직관적으로 바라본다. 경제는 자연의 일부라 생각하고 모든것을 의인화 자연화 하면서 생각한다. 그리고 나서 이와 유사한 역사적 실증 사례를 찾아보고 대중의 심리공포감과 그떄의 지표를 체크해보면서 이격률을 파악한다. 즉 직관적인 심상으로 전체를 조망하고 사례를 중심으로 분석하고 그것의 인간지표의 반응을 보면서 다시 포트폴리오를 수정한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남의 말은 듣지를 않는다. 내가 생각하는 것이 진리라는 생각으로 한다.

그래야만 나의 로직과 시스템적 사고가 유지가 된다.


경제기사를 입시학원에서 배우듯이 달달 정리하고 암기하고 요약하는 식의 방법은 정말 위험하다.

왜냐하면 경제는 제로섬 게임이기 때문이다.


정보의 비대칭성이 언제나 존재하고 그것으로 인해서 자산의 움직임이 달라진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고 그 넘어를 봐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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