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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로운 시선 Jan 16. 2023

무심(無心)

무심한 맘으로 행동한다

뇌는 가소성이 있다. 

쓰면 쓸수록 에너지를 쓰게 만든다. 


자동차 엑셀을 밟으면 엔진이 길들여지면서 차가 잘나간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엑셀을 밟게 되면 엔진이 마모가 된다. 우리의 마음도 쓰면 쓸수록 에너지가 소비되어서 마음이 너덜너덜해진다. 


새해가 되어서 강력한 의지와 결심으로 변화를 꾀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이어트,금연,자기계발 등 언제 그랬나듯이 작년의 계획을 연도만 바꿔서 그대로 가져오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다시한번 강력한 의지와 행동을 다짐하면서 굳은 결심을 한다. 


굳은 결심이라는 것은 어렵다는 뜻이다.

어렵다는 것은 뇌가 행동에 명령을 내리기 위해선 과부하가 지속적으로 걸린다는 뜻이다.

과부하가 지속적으로 걸린다는 것은 금방 쉽게 포기한다는 것이다. 


즉 작심삼일이 될 수 밖에 없다.

우리의 마음과 뇌는 하나로 이어진다. 마음으로 결심을 하고 뇌로 행동플랜을 짜고 몸으로 그것을 수행한다.

즉 아래에서 위로 위에서 아래로 역류하고 다시 삼투압의 원리로 내리는 것이다.

몸에 엄청난 무리를 준다.


무심(無心)하게 해야한다. 

마음과 뇌를 그대로 자게 내비두고 그냥 해야한다.


행동에 의미와 결심이 들어가면 지속할 수 없다.

그냥 말미잘에 손가락을 넣으면 움츠려지듯이 그냥 태엽감긴 시계알람처럼 무심하게 해야한다.


무심한 마음이 가장 강력한 마음이고

모든 감정에서 떠오르는 진공의 마음이다.


올해는 무심(無心)의 해이다.


무심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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