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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로운 시선 Jun 10. 2023

행복해야 한다고 믿는 미신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행복해야 한다라는 말을 셀 수 없이 듣고 살았다. 개인의 행복이 최우선이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하고 개인의 생각과 의지대로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고 말이다. 행복이라는 것은 성취해야 할 목표가 아니라 삶에 대한 태도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면 우리는 영원히 불행할 것이다.


행복이란 의미가 왜곡이 되어있다. 행복이라는 것은 우리가 언제나 즐겁고, 어떤 일을 성취하고, 좋은 관계를 지속해서 가지고, 경제적으로 여유있고란 같은 말이 아니다.우리 인간이 그러한 자의식을 가지고 모든 것에 대상을 성취중심의 사고로 바라본다면 우리는 한평생 1%의 행복감을 위해서 99%의 불행을 그 많은 시간을 겪어야 한다. 즉 행복은 달성해야할 성취의 대상이 아니라 삶에 대한 태도의 문제이다. 


삶에 대한 태도를 가지는 것이 행복이다. 어떤 태도를 말하는 것일까? 그것은 여름이 오면 겨울이 오고 다시 겨울이 지나가면 봄이 온다는 자연의 순환을 이해하는 것이다. 즉 우리의 감정과 생각은 기쁨과 환희에 넘치고 나면 반드시 그것이 사그러드는 차가운 겨울이 온다는 것을 알 수 있어야 하고 반대로 겨울의 차갑고 힘든 기간이 지나면 따스하고 만물이 소생한다는 봄이 온다는 것을 느끼고 있어야 한다. 즉 '사계절 순환론적 사고'를 가지게 되면 모든 일상 하나하나에 소중한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 


현재의 고통과 갈등은 봄을 기다리는 정령이라 생각하게 되고 평온하고 담대하게 시간을 버틸수가 있다. 그리고 현재의 큰기쁨과 행복은 다가올 겨울을 맞이하라는 추억의 양식으로 쌓으라는 것을 알게 되면 다시 차가운 겨울이 오더라도 우리는 담대하게 버틸수가 있다. 


sns 로 인해서 사람들은 그 찰나의 행복한 봄과 여름을 박제하기에 바쁘다. 그것을 보고 ' 저 사람들에게는 겨울이 없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한없는 겨울만이 자신에게 존재한다고 믿는 것은 너무나 어리석은 일이다. 행복은 삶에 대한 목표의 측정이 아니라 삶이 주는 모든 자각과 현상을 '사계절 순환고리'에 맞추어서 바라보는 것이다.


그렇다 행복은 결국 삶에 대한 태도이고 이것은 시간의 사계절에 대한 평온한 관찰에서 우리는 일년내내 행복해 할수 있는 것을 맞이 할 수 있다. 


경제적 재테크도 이런 사순환 주기에 맞추어서 바라본다면 복잡한 수학적 모델없이 평온하게 자산을 늘릴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가정의 갈등도 자녀와의 다툼도 세상사 모든 문제는 이러한 시간의 사순환 주기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목표를 이루기 위한 것은 언제나 겨울이다. 그 목표가 성취된 순간은 봄이다.

하지만 이또한 모든것은 지나가고 순환할 뿐이다. 


행복만을 바라보면서 뜨거운 여름만을 추구하는 사람은 행복의 일사병에 걸리고 만다. 더욱 강한 자극을 찾아서 자연의 순리에 벗어나는 자극을 찾다보면 도파민의 끝인 해로운 것들을 하게 된다. 행복자체를 목표로 삼는 삶이 아니라 행복자체에 대한 태도를 바꾸어야 한다. 


행복은 돌아가는 풍차처럼 사순환의 과정 모두를 포함한다. 지금 당신의 겨울이 올지라도 그것은 다시 봄을 피우기 위한 계절임을 명심하라 


행복은 태도다. 그것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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