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월급빼고 다올라 니미!
서련 : 직언니! 다시 만났네요! 아휴 금방 마트갔다 왔는데 세상에 도대체 물가가 왜 이리 올라요? 진짜 남편 월급빼고 다오르는것 같아요! 아 내 몸무게도 그렇네요!
직푼젤 : 안녕 서련아! 이제 말놓을께! 내가 언니잖니! 인플레이션 요즘 참 언론에서 말이 많지? 인플레이션에 대비하라! 인플레이션에 관련되 자산으로 돈을 옮겨라! 뭐 이래저래 말들이 많아
서련 : 그러게요! 저같은 주부들이 솔직히 뭘알겠어요! 인플레이션은 물가가 오른다! 이렇게만 알고 있는데요.
직푼젤 : 그래 먼저 인플레이션이란 단어의 정의부터 보자.
직푼젤 : 캡브리지 영영사전의 정의야 화폐의 공급에 의해서 물건의 수요증가로 인해서 계속해서 물가가 오르는 현상을 인플레이션이라고 하지. 정의적 측면에서 보면 두가지 요인이 발생하는 것이야. 돈의 공급과 재화의 수요증가지. 그렇다면 생각해보자. 돈의 공급이 왕창 늘어나고 재화의 공급이 왕창 늘어나면 인플레이션이 높을까 낮을까?
서련 : 저 영영사전의 정의는 and 자나요. and 라는 것은 A와 B가 합쳐졌을때 일어나는 것이니 돈의 공급이 폭증하더라도 재화의 공급이 충분하다면 인플레이션은 일어나더라도 급격하게 일어나지 않을것 같은데요?
직푼젤: 오우 우리 서련이가 눈치가 참 빠르구나. 맞어 두가지 조건중 하나만 일어나면 인플레이션은 급격하게 일어나지 않지. 하지만 돈의 공급이 엄청나게 일어나고 게다가 재화의 수요가 왕창 일어나는데 그것이 공급이 안된다면? 인플레이션은 자기만의 색깔을 띄고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게 된단다. 여기에서 우리는 두가지 상황을 동시에 봐야해. 하나는 코로나로 인한 전세계 중앙은행의 양적완화와 다른하나는 각국에서 충분한 재화의 공급이 일어나는가? 이것을 따져볼 필요가 있지. 이 두가지가 인플레이션의 미래 향방을 알 수가 있단다.
직푼젤 : 지금 반도체를 예를 들어보자. 반도체가 공급난이야. 재화의 공급이 충분히 일어나지 않아서 인플레를 야기하고 있지? 그렇다면 미국 연준위에서는 공급난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 '하 이거 난리네 난리야! 금리인상이라도 해서 돈이라도 틀어막지 않으면 공급난으로 인해 인플레가 더욱 기승을 부리겠어' 이런 생각이 들겠지? 즉 중앙은행 입장에서는 공급난이 지속이 되면 될수록 금리인상에 대한 생각이 더 깊어지고 이것은 다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낳고. 한마디로 뫼비우스의 띄로 연결이 되어있는거란다. 현재 공급난의 원인이 무엇일까?
서련 : 그것은 당연히 오미크론 때문 아니에요? 미국에서 구인난이 심해지고 각 공장마다 오미크론 확진자들로 인해 공장이 중단되엇다 가동되었다 반복을 하는 상황에서 재화의 공급이 일정기간동안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기 힘들어서 그런것 같은데요?
직푼젤 : 맞어. 그점이야. 결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재화의 공급난이 금리인상의 촉매제 역할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셈이야. 그런데 또 문제가 있어. 이런 상황에서 급격한 금리인상을 하게 된다면? 소비심리는 순식간에 또 위축이 되지? 비유하자면 팔팔 끓는 물에 찬물을 넣어야 하는데 찬물을 너무 넣어버리면 라면이 다 불어터지는 상황이 되는거지. 라면이 불어터지는 상황을 비유하자면 경기침체야. 즉 미국에서는 금리인상에 대한 시그널을 계속해서 주고 있고 여러가지 말들이 많지만 분명히 속도조절을 해가면서 할것이라고 언니는 보고 있단다. 만약에 급격한 금리인상을 통해서 다시 경제가 얼어붙게 된다면 어찌될까?
서련 : 가뜩이나 공급난에 시달리던 업체들이 경제가 얼어붙으면 고임금으로 공장을 돌리던 기업들은 자금난을 겪게 되겠어요. 정말 이거 어려운 문제네요.
직푼젤 : 언니가 보는 관점이 이거지. 공급난이 지속된다는 것은 오미크론이 확산이 멈추지 않는다는 뜻이고 그것은 미국으로 하여금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시킨다는 점이지. 하지만 미국은 인플레를 완전히 잡을 생각은 없고 아주 급한 불만 끄는 쪽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그래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작용을 감수하면서 계속해서 인플레이션을 용인하는 쪽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라면에 찬물을 부어서 불어버리는 것 보다 조금 짠 라면을 먹는게 낫거든. 그말인즉 앞으로 우리가 인플레이션이 가라앉는다고 판단하면 안된다는 뜻이지.
서련 : 아하 그렇다면 인플레이션을 전제한 투자를 해야한다! 이말이군요!
직푼젤 : 인플레이션은 그래서 공급난을 빼고 화폐의 통화량의 팽창 국면에서 본다면 앞으로 자산시장으로 흘러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금리인상을 지속적으로 하게 될거야. 금리인상에 가장 취약한 것이 뭘까?
서련 : 이게 제일 어려워요!
직푼젤 : 그것은 말이다 레버리지를 많이 쓴 자산일수록 취약하단다. 레버리지라는 것은 대출이라고 한정지어 생각해보면 대출을 많이 받아서 금리의 영향을 크게 받는 자산일수록 변동폭 특히 하락폭이 크다는 점이지. 우리가 주식을 볼때 성장주,가치주,경기민감주 이렇게 나누잖니. 여기에서는 성장주의 낙폭이 클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야. 이 이야기는 나중에 다루도록 하고. 결론적으로 부동산이 특히 위험할수가 있다 이말이지. 그 부동산도 편차가 있어. 대출을 많이 받은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으로 나뉠수 있고 상업용 부동산과 비상업용 부동산으로도 나뉠수 있지. 언제나 top down으로 쳐다보면 이렇게 여러갈래로 나뉜다. 이것은 나중에 하나하나 살펴보기로 하자
서련 : 네 아무튼 언니! 인플레이션은 확정이다 이말이지요?
직푼젤 : 맞아! 그러니 이제 언니랑 함께 이 인플레이션 시대에서 살아남는법 투자법을 찬찬히 알아보도록 하자꾸나!
서련 : 네 언니! 오늘도 즐거운 대화감사해요 안녕!
직푼젤 :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