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를 처방받았다'
다이어트는 오랜 숙제이다. 맨날 수많은 다이어트를 실패하고 마지막 종착역이라 생각하고 위고비를 처방받았다. 위고비는 간단하게 식욕생각이 나지 않게 만든 약이다. 일주일에 한번 주사를 맞고 있으면 식욕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여기에서 중요한것은 '습관'이다. 습관 무의식적으로 먹는 습관, 무의식적으로 배가 고프지 않는데 먹는 습관이 고쳐진다면 다이어트는 쉽다.
하지만 말이 쉽지 굉장히 어려운것이다. 강한 의지로 항상 표어 붙여놓고 다이어트 성공 유투버들의 내용을 아무리 복기해도 쉽지가 않다. 위고비를 사용하면서 왜 그럴까? 생각을 해보니 우리는 너무 거대한 목표를 거대담론으로 세워넣고 실행하는데 그 문제가 있다.
결과적으로 위고비 3주차에 4키로가 빠졋다. 솔직히 기대만큼은 아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약효과는 분명하게 있다. 하지만 순간순간 먹고 싶은 습관의 유혹을 인지하지 못한다면 그 효과는 없다. 그렇다. 우리의 삶은 모두가 순간순간의 유혹을 제끼느냐? 제끼지 못하고 다음으로 미루느냐에 따라 그 결과값이 아주 큰 차이를 만든다.
순간순간의 유혹을 극복한다. 라는 표현은 너무 우리를 힘들게 한다. 항상 마인드는 간단하고 가볍게 해야 지속가능성이 있다.
'순간순간의 유혹을 제끼는 삶' 이라 명명하고 오늘 아니면 내일도 먹을 수 있다고 순간 순간의 유혹을 제끼는 것을 습관화 하면 다이어트 뿐만 아니라 모든일에서 성취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거대담론의 시대에서 소담론을 가지고 그것을 가볍게 제낄때 우리는 편안한 성취를 얻는다.
위고비를 맞으면서 생각이 나는 하루다